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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은 좋아하지만 홀가분하게 살고 싶다

· 댓글개 · 라라윈

무중력 책장 : 물건은 좋아하지만 홀가분하게 살고 싶다.

연출된 인테리어 잡지 같았던 <날마다 미니멀 라이프>에 이어 이 책을 읽었더니 무척 현실적인 느낌이었습니다. 좁은 주방, 빼곡한 살림살이들. 제 아무리 정리 수납 컨설턴트라고 해도 어쩔 수 없는 생활의 흔적들이 현실적이었어요. 아무리 줄이고 비워도, 요리를 하는 사람들은 최소한 가지고 있어야 되는 것들이 있고, 꼭 필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주방에서 요리하면서 행주 하나 없을 수 없고, 수세미 두 어 개 없기 힘듭니다. 냉장고도 있고, 전자렌지나 오븐 같은 것도 필요하고요. 커피도 좋아하고 차도 좋아하면 그런 것들도 너저분할 수 밖에 없고요.

지극히 현실적인 (저와 별반 다르지 않은) 살림들을 어떻게 정돈해 가는지 보여주어 와 닿았습니다.


물건은 좋아하지만 홀가분하게 살고 싶다


약간의 보정은 했겠으나, 사진 속 세간이 참 친숙합니다.


물건은 좋아하지만 홀가분하게 살고 싶다


격하게 와 닿은 주방 사진입니다. 주방 크기가 딱 제 주방과 비슷해서 와 닿았고, 물건을 줄이고 줄여도 수납공간이 없는 집에서는 어디에 둘 곳이 마땅치 않다는 애로사항을 잘 알기에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주방 뿐 아니라, 냉장고와 전자렌지 있는 곳, 세탁실 등 아주 '현실적인' 집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건은 좋아하지만 홀가분하게 살고 싶다>에서는 좁은 집에서 수납공간이 없는 상황에서 아이디어를 짜내, 쓰기 편하고, 그나마 깔끔하게 보이도록 하는 아이디어를 많이 얻었습니다. 저자의 센스가 돋보이는 곳들이 많아, 팁을 많이 얻었어요.

미니멀하게 줄여나가려고 애쓰는 과정에서 사고 후회한 물건들도 소개한 것도 와 닿았습니다.

미니멀리즘 책 중 사진이 많고 가벼운 잡지 느낌으로 방법을 소개하는 책 중에서 괜찮은 책이었습니다.


물건은 좋아하지만 홀가분하게 살고 싶다 - 8점
혼다 사오리 지음, 박재현 옮김/심플라이프


 미니멀리즘 책 

- 버리고 비웠더니 행복이 찾아왔다

- 버리면 버릴수록 행복해졌다, 설레는 물건 남기기보다 언짢은 물건 버리기

- 오늘부터 미니멀 라이프, 무인양품 카달로그 보는 느낌

- 날마다 미니멀 라이프, 한국판 <아무것도 없는 방에 살고 싶다>

- 궁극의 미니멀 라이프, 냉장고 세탁기도 없는 미니멀리스트

- 트렁크 하나면 충분해, 제목에 낚인 미니멀리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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