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울트라, B급 하이틴 스파이 액션 코미디 영화

무중력 영화 : 아메리칸 울트라, B급 하이틴 스파이 액션 코미디 영화

넷플릭스에서 액션영화 또는 코미디 영화를 검색하면 자꾸 눈에 띄길래 보았습니다. 미국 CIA 울트라 프로그램에서 훈련받은 킬러이나, 기억이 지워진 채 시골마을에서 여자친구와 둘이 살다가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스포 주의)



아메리칸 울트라 사건의 시작, 너구리 컵라면

영화 시작은 주인공이 취조실에서 다리를 떠는 장면인데, 뭔가를 기억해 보라고 하면서 꺼내는 사진 중에 너구리가 나옵니다. 아메리칸 울트라 영화와 관계없이 너구리가 너무 반가웠어요. 너구리는 사건 발단에 나름 중요한 소품이었습니다.


아메리칸 울트라 너구리


주인공 마이크는 여자친구 피비와 함께 살면서 편의점에서 일을 합니다. 공황장애를 앓고 있어 비행기를 못 타고, 종종 발작을 하기도 하는데, 그래도 다 이해해 주는 착한 여자친구 피비를 정말 사랑합니다. 피비에게 청혼할 생각, 아폴로 원숭이 만화 같은 것만 생각하는 흔한 찌질이(?) 청년입니다. 정말 흔한 미국 하이틴 영화 찌질이 캐릭터에요. 아, 여자친구가 있다는 것에서 이미 덜 찌질하네요. 보통은 친구도 없는 찌질한 캐릭터로 나오곤 하니까요.

아무튼 이 평범한 공황장애를 앓고 편의점에서 일하며, 혼자 있으면서 아폴로 원숭이 만화를 그리면서 노는 상상력 풍부한 청년에게 이상한 손님이 찾아옵니다. 너구리 컵라면과 우유 하나를 계산대에 올려 놓고는 이상한 대사를 읊습니다.


달리는 마차 어쩌고 저쩌고 하는 이상한 말을 해요. 마이크는 ????? 이런 상태였고요.

여자는 계산한 물건들을 그냥 두고 사라집니다. 마이크는 너구리 컵라면에 물을 부어서 숟가락으로 먹습니다. (여기서도 문화차이가 느껴졌어요. 컵라면 먹는데 숟가락만 쓰다니..) 컵라면을 먹고 있는데 주차장에서 세워 놓은 자신의 차 주변에서 낯선 사람을 발견해 컵라면과 숟가락을 든채로 나가봅니다.


아메리칸 울트라 스파이 액션 코미디 영화


그들은 마이크를 죽이로 온 요원들이었는데, 마이크는 자신도 모른 채 반응을 해서 정예요원 두 명을 죽여 버립니다. 상대의 총을 빼앗아 죽이고, 너구리 먹고 있던 숟가락으로 죽여요. 자기 스스로도 깜짝 놀랍니다. 평범한 청년이 갑자기 사람 둘을 죽인 것에 패닉인거죠.

집으로 가려고 보니 차에 폭탄을 설치한 것이 터져서 이 상황에 멘붕입니다.



평범한 여자친구의 정체, CIA 요원

같이 약빨고 놀던 여자친구이자 공황장애 때문에 하와이 가기로 했던 것이 엎어져도 잘 참아주던 여자친구 피비는 멘붕이 온 마이크를 도닥입니다. 그러면서 같이 도망을 가고 해결하려고 하죠.


아메리칸 울트라 스파이 액션 코미디 영화


그러다 CIA에서 가스를 집안으로 보내자, 마이크를 끄집어 내어 ㅇㅇㅇㅇㅇㅇㅇ가스라서 그런다며 해독제를 찾아서 놓아주고 잠들면 안 된다고 깨웁니다. 그 때 마이크의 환각 속에 피비가 정장입고 취조실 같은 곳에 앉아있던 모습, 지금과 다른 모습들이 떠오릅니다. 정신이 들자 어떻게 가스 이름을 아는 지 묻습니다. 보통 여자라면 가스가 들어오는 것도 모른 채 죽었을 터이고, 화학 가스 이름을 정확히 알 리 없잖아요.

그러자 피비는 자신은 CIA 요원이었고 마이크의 핸들러 였다고 고백을 합니다.

마이크는 굉장히 화가 나서 피비와 싸우는데, 쫓기던 상황이라 싸우던 와중에 차에 들이 받히고 피비가 잡혀 갑니다. 각성한 마이크가 구하러 갑니다.



B급 영화 유머코드?

아메리칸 울트라 스파이 액션 코미디 영화


왜 코미디 영화로 분류되나 했는데, 빵빵 터지는 부분은 없는데 캐릭터들이 좀 찌질하거나 이상합니다.

도둑 영화 등에서 봤나 했는데 검색해 보니 미드 쉴드에서 비리 경찰로 나왔던 윌튼 고긴스가 덜 떨어진 킬러로 나옵니다. 마이크 한 명을 잡기 위해 큰 사고를 친 예이츠 역의 아저씨도 사건만 벌어지면 부하 뒤로 숨는 찌질한 캐릭터로 나오고요. 묘하게 어설픈 부분들, 주인공인 마이크가 자신의 놀라운 능력을 알게 될 때마다 '오, 쩐다! 내가 이런거 할 수 있는지 몰랐는데..' 라면서 감탄하는 부분 등에서 유머코드가 있습니다.

구출하러 갈 때 청혼할 때 쓰려고 산 폭죽을 터트린다거나, 마지막으로 피비를 구출하고 나오자, 경찰들이 포위하고 있는데 그 상황에서 청혼을 하거나, 예스라고 하고 키스하려는데 테이저 건으로 기절시키는 B급 영화 스러운 유머코드들이 있습니다.


마무리는 흔한 스파이 액션 코미디 영화처럼 마닐라에 비밀 임무를 위해 침입하는 장면으로 끝이 납니다.


또 보고 싶은 영화는 아니었으나, 가볍게 시간 때우기 좋은 영화였습니다. 크리스틴 스튜어드가 참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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