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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스콜피온, 발암캐릭터 페이지 때문에 파일럿 보고 시청종료

· 댓글개 · 라라윈

무중력 연속극 : 미드 스콜피온 파일럿 감상 후기

엘리멘트리 이후 굿 와이프도 보고, 하와이 파이브 오도 보고 했으나, 엘리멘트리처럼 재밌게 계속 볼만한 미드가 없었습니다. 이럴 때면 전 봤던 것을 다시 봅니다. 탐정 수사물은 또 보면 처음 봤을 때 놓쳤던 단서가 다시 보여 재미있을 때가 많아요.

엘리멘트리를 또 보고 있으니, 넷플릭스 추천 동영상에 자꾸 스콜피온이 떴습니다. 엘리멘트리와 비슷한 동영상이래요.


미드 스콜피온 줄거리


미드 스콜피온 줄거리

사건 해결, 수사물 같은 것인데, 엘리멘트리는 셜록과 조안이 해결한다면, 여기서는 천재 네 명이 해결을 합니다. 천재 해커, 천재 기계공학자, 천재 행동 심리학자, 천재 수학자 네 명이 사건을 해결해요.

이들을 핸들링하는 국토안보부 요원은 T1000으로 유명한 그 분이고요.


NCIS, 엘리멘트리 이런 드라마들처럼 사건이 일어나고 해결을 하는 포맷입니다. 아마도 매 에피소드에 하나씩 해결해 나갈 듯 합니다. 부담없이 한 편씩 보기 좋은 수사물 미드에요.


남들보다 뛰어난 캐릭터라 뚝딱뚝딱 해 내는 과정이 꽤 흥미롭기는 했습니다. 정말 천재들이 저럴까 싶게 엉성한 구석도 많았지만, 천재 네 명의 캐릭터는 볼만 했어요.


단, 스콜피온 시즌1 첫화 파일럿부터 발암 캐릭터 페이지가 등장했습니다.



미드 스콜피온 발암 캐릭터 페이지

수 백명, 수 십대의 비행기가 추락할 지도 몰라 촌각을 다투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때 사건 해결하는 주인공에게 잔소리를 하고 자꾸 방해를 합니다. 물을 가져다 주면서 말 걸고, 사건 해결에 집중 못하게 계속 딴지를 걸고요.


이 때부터 '1분 1초가 모자라다며? 그런데 왜 웨이트리스랑 시시덕거려? 웨이트리스 여자도 그래. 국가 안보가 걸린 중요한 일이라는데 왜 그걸 해결하는 사람을 방해하면서 성격 이상하다느니 말 그렇게 하면 안 되냐느니 하면서 시비를 걸지???' 라는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스콜피온 발암캐릭터 페이지


촌각이 걸린 사건 해결하다 말고, 페이지의 발달장애 아들이 사실은 발달장애가 아니라 천재였음을 알려주고 있는 과정입니다. (국가 안보 때문에 급하다며! 지금 아들 문제 해결할 때가 아니잖아..)


이어 문제 해결이 잘 안 될 것 같아 예민해지자, 다시 페이지가 끼어듭니다. "그래도 전원을 구해야죠! 어떻게 일부를 포기할 수 있어요!" 라면서... 맞는 말이긴 한데, 애초에 이 여자가 왜 자꾸 끼어드는지도 모르겠고, 옆에서 그렇게 훈장질을 하지 않아도 이 사람들도 전원을 구하고 싶어 하는데 왜 저러나 싶었습니다.


다시 한 번 문제 해결이 뜻대로 안 되자, 국토안보부 직원과 함께 나가서 또 끼어듭니다. (아니 대체 저 여자는 왜 낄데 안 낄데 다 끼어들어????)


미드 보는 이유가 마음 편하게 재미있으려고 보는데 낄데 안 낄데 끼어들며 잔소리 해대는 사람을 보고 있노라니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래도 나름 천재 캐릭터는 매력적이고, 저 사람은 애초에 스콜피온 멤버가 아니니까 파일럿 이후에는 안 나올지도 모른다며 (하지만 분량이 많은 것이 영 찜찜하긴 했습니다) 다음을 기약하고 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스콜피온 시즌1 1화 마무리에서 스콜피온의 리더가 페이지를 찾아가 팀원이 되어 달라고 합니다. 정작 스콜피온의 나머지 멤버 셋의 분량보다 발암캐릭터 페이지 분량이 더 많아요...;;; 


발암캐릭터 없는 볼거리도 많은데, 굳이 이걸 보면서 스트레스 받고 짜증날 이유가 뭐 있겠어요. 파일럿 보고 시청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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