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엑스 리턴즈, 대놓고 패러디와 오버 액션 난무하는 오락 영화

무중력 영화 : 트리플 엑스 리턴즈, 대놓고 패러디와 오버 액션 난무하는 오락 영화

"니가 좋아하는 대머리 나오는 영화" 라는 추천에 봤다. 내가 좋아하는 대머리라고? 무슨 말인고 하니 빈 디젤이 나온다. 빈 디젤을 좋아하기보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무척 좋아하고, 별 내용없이 펑펑 터지는 액션 영화를 좋아하는 것인데... 아무튼 감사히 보았다. 초반부터 웃긴다. 각종 액션 영화들을 촥촥 버무려놓은 느낌이다. 최근에 본 영화의 여러 장면들이 수시로 떠오른다.


(스포주의)


트리플엑스 리턴즈


우선 사무엘 L 잭슨이 트리플 엑스를 섭외하자, '지가 어벤저스에 섭외된줄 앎' 같은 드립이 나오면서 사무엘 L 잭슨의 닉 퓨리 국장 이야기를 살짝 끼워 넣는다. 상대를 축구하듯 뭔가를 뻥차서 제압하는 장면에서는 내사랑 명탐정 코난이 떠올랐다.

이후, 본격적인 등장인물이 소개되는데 오션스 일레븐 혹은 도둑들 같은 느낌이다. 등장인물이 많고, 초반에 등장인물 소개로 꽤 많은 시간이 할애된다. 느낌상은 30분 이상이 등장인물 소개다. 

패러디와 눈요기로 피식, 혹은 큭큭큭큭 거리면서 웃게 만들지만 전개는 아주 어설프다. 시작과 동시에 '저 여자가 악당일거 같아' 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알고보면 뒤통수 칠거라는 스토리가 읽힌다.

액션 장면에서는 트리플엑스 원조에서 나온 장면, 여러 액션영화 명장면이 수시로 패러디가 된다.

아델과 세레나가 서로 엄호하며 진격하는 장면은 미스터앤 미세스 스미스의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를 떠오르게 한다. 엽문과 토니자가 나오는 장면은 옹박이나 홍콩 액션영화를 떠오르게 한다.

수시로 어디선가 본 듯한 장면들이 버무러져 나오나, 화끈한 액션이 잘 버무려져 있기 때문에 재미있다. 통쾌하고. 뭐 재미있으면 됐지 뭐.



눈길을 끌던 배우들, 엑소 크리스 & 발리우드 요정 디피카 파두콘

영화에서 매력적인 인물들이 보이면 검색해보곤 하는데, 닉스 역할 남자 배우가 한국 느낌이 나서 찾아보니 엑소 전 멤버 크리스 (우이판)이라고 한다. 엑소 멤버를 알아보지 못하는 아줌마가 된 느낌이라 잠시 씁쓸했다 ㅠ


트리플엑스 리턴즈


우이판을 검색해 본 이유는 '저 남자 배우 한국인 같아' 라는 느낌 때문이었다. 한국에서 엑소 활동 당시에는 중국인스럽게 생겼다는 평을 들었다고 하나, 견자단 토니 자 같은 배우 옆에 있으니 굉장히 한국인 느낌이었다. 아마도 꾸미는 스타일에서 묻어나오는 느낌인 듯 하다. 극중에서는 등장인물들이 많아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못했다.


트리플엑스 리턴즈


사실상의 여주인공인 세레나 역의 배우는 인도 여자 아닐까 싶었는데 맞아서 기뻤다. 디피카 파두콘이라는 여배우이며, 발리우드의 요정으로 뜨고 있는 핫한 여배우라고 한다. 으아닛! 내가 인도 억양을 구분해 내다니 ㅋㅋㅋㅋㅋ

그보다 강한 눈썹과 생김새를 종합해서 때려 맞춘 것에 가깝지만 외국인의 국적을 맞췄다는 것에 괜히 기분이 좋았다.

사진보다 영화에서 봤을 때가 정말 예뻤다. 9등신은 족히 될듯한 작은 얼굴과 늘씬한 몸매, 또렷한 이목구비가 끌린다.



트리플 엑스 리턴즈 총평

대놓고 허풍과 과장, 엉성함, 패러디 등이 난무하니 재미있었다.

으하하하하하하하하 말도 안돼, 완전 어설퍼, 그런데 잼있어,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런 느낌. 트리플 엑스 리턴즈라길래 2편인줄 알았더니, 트리플 엑스 시리즈 3번째 편이자 완결이었다고 한다. 영화 말미를 봐서는 앞으로도 4편, 5편이 나올 여지가 많아 보였던 것으로 봐서, 언제든 후속편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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