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인. (2020). 사경인 회계사의 부자되는 돈 공부, 진짜 부자 가짜 부자. 서울: 더클래스.
얼마가 있어야 부자일까?
집있고 차 있고 10억 정도, 등의 '얼마가 있다'라는 기준으로는 부자의 기준을 잡기가 어렵습니다. 변수가 너무 많으니까요. 이 책은 산뜻하게, "내가 일을 하지 않아도 들어오는 수입이 생활비용보다 많으면 부자"라고 정리해줍니다.
예를 들어, A 연예인이 월 수입이 1천만원이나 활동을 하지 않으면 수입이 0원이 되는 상황이라면 진짜 부자라고 하기가 어렵습니다. B 연예인은 활동을 하지 않아도 음원 저작권료로 달달이 500만원씩 들어와 일을 안 해도 충분히 생활이 가능하다면 부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부자의 공식입니다.
"부자란 시스템 수익 > 생활비용(생계비용) 인 사람이다."
일을 하지 않아도 들어오는 수입을 사경인 회계사님은 '시스템 수익'이라고 부릅니다.
일을 안해도 들어오는 시스템 수익은 뭘까?
돈이 돈을 벌어주거나, 건물이 돈을 벌어주는 것처럼, 내가 노동을 하지 않아도 들어오는 수입입니다. 재테크 책에 많이 언급되는 내용인데, 사경인 회계사님은 이를 좀 더 산뜻하게 정리해주셨습니다.
(122-124쪽)
자동소득: 시스템 수입: 내가 일을 하지 않아도 들어오는 수입.(예: 배당금, 임대료, 저작권료 등)
반자동 수입: 내가 일을 하지 않아도 들어오긴 하는데, 가끔 업데이트를 하거나 관리를 해야 하는 하는 수입. (예: 온라인 강의 업데이트 등)
수동소득: 노동 수입: 내가 일을 해야 들어오는 수입. 내가 일을 그만하는 순간 0원
투자수익: 투자한 대상의 가격이 상승해야 얻을 수 있는 수익.
기타수익: 이상 네 가지에 해당하지 않는 소득
천원 무시하지 마라.
책을 읽으면서 가장 충격적인 것은, 제가 배당금 천원을 너무 우습게 여겼다는 것이었습니다. 배당주를 샀더니 1,100원 넣어주더라고요. 그래서 부자의 꿈이 너무 멀다며 꺄르르 웃고 배당금은 신경도 안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회계사님은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습니다. 1주 사서 1,100원이었으면, 100주 사면 11만원이 됩니다. 만약 11만원씩 들어오는 시스템 수익이 10개라면, 110만원이 됩니다. 부자가 된 회계사님의 포트폴리오에는 2만원짜리 시스템 수익도 있고, 큰 시스템 수익도 있다고 합니다. 2만원 짜리라도 그런 것이 열 개 스무 개이면 시스템 수입이 2~40만원이 되는 거니까요.
(173쪽) 나에게는 이제 시스템 수익이 많다. 다달이 100만 원이 넘게 들어오는 시스템수익도 있고, 한 달에 2만원씩 들어오는 시스템 수익도 있다. '한 달에 2만원? 그걸로 뭘 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한번 만들어놓으면 계속해서 돈이 들어온다. 시간당 2만원씩 임금을 받는다고 해서 하루 30시간씩 일을 할 수는 없다. 하지만 2만원씩 가져다주는 시스템자산은 30개가 아니라 300개라고 가질 수 있다. 2만원씩 들어오는 시스템수익을 한 달에 하나씩 만든다고 하자. 1년이면 12개, 10년이면 120개다. 120개면 한달에 240만원씩이 들어오는 거다! 그렇게 꾸준히 늘려온 결과, 이제는 내 시스템수익이 생계비용을 넘어섰다. 이제 나는 부자다!
(244쪽) 한 달에 4만원이라면 우습게 보일 수 있지만, 시스템수익 4만원은 우습지 않다. (중략) 만약 예금이자로 한 달 4만원을 받으려면 필요한 원금은 2,666만원이다.
책 읽으며 표시한 부분
42쪽. 우리나라에서 기업들이 사용하는 회계기준에는 크게 다음의 세 가지가 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일반기업회계기준, 중소기업회계기준.
210쪽. 요약. 아이에게 푹신한 매트를 깔아주면 제대로 균형잡고 서는 방법을 배우지 못하고, 부딪혀도 안 아파서 경각심이 안 생김. 매트 치우는 것이 아이에게 좋음. 처음에는 넘어지고 부딪혔지만, 얼마 안가서 넘어질 때 머리 보호하고, 단단한 바닥을 딛고 일어나 균형을 잡음.
투자도 마찬가지임. 항상 바닥이 푹신했기에 넘어지면서도 자신을 보호할 생각을 못한 것. 작게 작게 부딪혀보자.
240쪽. 나는 무언가 필요한 지식이나 기술이 있으면 쉽게 배워 내것으로 소화해내는 편이다. (중략) 무엇을 배우든지 그것을 가르치겠다는 생각으로 임하기 때문이다.
255쪽. 사람은 돈을 쓸 때 행복감을 느낀다. 그것이 인간이 가진 동물적 본능인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모든 기업과 판매자가 당신이 돈을 쓸 때 행복감을 느끼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그렇게 느끼도록 온갖 장치와 기법들을 동원한다.
292쪽. 유튜버 '신사임당'의 말대로 지금이 어쩌면 단군 이래 가장 돈 벌기 좋은 시대인지도 모른다.
294-295쪽. 은퇴를 꼭 '노동에서 해방되는 것'으로 정의할 게 아니라 '정말 하고 싶은, 이미 있는 일을 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준비한다면, 완전한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지는 못하더라도 충분히 의미 있는 노후 생활이 가능할 것이다.
295쪽.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에 접속해 연금예상수령액 조회해보기. (꿀팁이었다. 노후 계획 설계의 첫걸음)
297쪽. 배당주에 투자하다가 일정 금액 이상이 모이면 수익형 부동산으로 갈아타는 방법을 추천한다.
310쪽. 투자공부와 관련해서 한 가지 조언을 하자면, '물고기 잡는 법을 배우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이상하게도 '물고기가 어디 있는지'에 관심을 갖는다. (중략) 고기를 잡는 방법도 모르고 잡을 만한 도구도 없는데, 어디에 물고기가 많은지 알아서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다.
313쪽. 대부분 투자자는 가격을 가치와 비교하지 않고 가격과 비교해서 판단한다. 주식의 적정가치와 비교하지 않고 그저 과거의 가격과 현재의 가격을 비교해서 싼지 비싼지를 판단한다.
331쪽. "돈 안줘도 그 일 할거에요?"는 너무 잔인하고 극단적인 질문이다. (중략) "돈을 받지 않아도 그 일을 하겠는냐?" 대신 "당신에게 돈이 충분히 있어도 그 일을 하실 건가요?"라는 질문 추천
책 속의 책
책에서 추천하신 책들인데, 나중에 읽어볼까 하고 정리해 두었습니다.
피트 황 <똑똑한 배당주 투자> : 배당주식 정보.
소수몽키, 배가풍류객, 윤재홍 공저 <잠든 사이 월급 버는 미국 배당주 투자>
서승용 <미국 배당주 투자지도>
<4시간> (나는 4시간만 일한다)
<부의 추월차선>
<맘마미아 월급재테크 실천법> (월급 아끼고 재테크, 월급 50% 저축 팁)
엘 그린블라트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강환국 <할 수 있다! 퀀트 투자>
김성일 <마법의 돈 굴리기> 개인투자자 자산배분 정보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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