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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중력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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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장

    버리고 비웠더니 행복이 찾아왔다

    무중력 서재 : 버리고 비웠더니 행복이 찾아왔다 미니멀리즘 인테리어 책들은 읽으면 기분이 홀가분해진다. 꼭 필요한 것들, 좋아하는 것들만 남기고 비우자는 미니멀리스트의 철학처럼 책도 대체로 가볍다. 인테리어 잡지 보는 기분으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집 사진을 구경하노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나 뿐 아니라, 미니멀리스트의 책에서 비슷한 심정을 느끼는 걸까? 도서관에서 미니멀 라이프 관련 책을 빌리기가 어렵다. 모두 빌려가고 예약까지 밀려있는 경우가 태반이다. 운좋게 불광천 작은 도서관에 가 꽂혀 있어 냉큼 빌려왔다. 원래 책 표지는 좌측과 같다고 하는데, 도서관의 책들은 겉표지를 벗겨 정리되어 있다. 겉표지를 벗긴 속 표지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 야마구치 세이코의 비우는 이유 : 가족 행복을 위한 비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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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홀

    무중력서재, 디지털 공간의 서재와 감상실

    무중력서재, 디지털 공간의 서재와 감상실 나의 오랜 꿈 중 하나는 나의 서재를 갖는 것이었다. 책으로 가득한 방, 그 곳에 파묻혀서 책만 주구장창 읽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도서관에 갈때도 종종 이런 꿈을 꾼다. 매일 도서관에 가서 종일 책만 읽으면 좋겠다는 꿈, 도서관에 있는 책을 다 읽는 꿈. 이미지 출처: 픽사베이 작업실 한 켠에 공간이 생기자마자 큼직한 책장을 들여놓고, 저렴이 리클라이너 쇼파도 샀다. 서재를 갖고픈 꿈에 성큼 다가선 기분이었다. 그러나 좁은 집에 큰 책장과 편안한 의자는 답답한 느낌이었다. 결정적으로 본가가 이사하며 오랫동안 서재를 위해 모아왔던 책들을 가져오려고 보니, 꿈과 현실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막연한 꿈 속의 서재에서는 책이 10년, 20년, 30년이 지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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