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전자도서관, 이북 하이라이트를 어떻게 빼낼 수 있을까?

무중력 기술 : 예스24 전자도서관 이북 하이라이트를 어떻게 빼낼 수 있을까?

예스24 전자도서관을 이용하면, 수많은 책을 집에서 쉽게 빌려볼 수 있다. 전자도서관의 치명적 단점이라면, 빌려 읽으며 밑줄 친 하이라이트를 빼내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전자도서관에서 대출한 책은 (연장하지 않는한) 반납기한인 2주가 되면 자동 반납이 되는데, 책이 사라지며 열심히 밑줄 친 하이라이트 독서노트도 함께 사라진다. 어딘가에 독서노트로 백업이 되면 좋으련만.


전자도서관 하이라이트


이북 하이라이트 빼내는 방법 모색 과정

1. 책을 다 읽고 난 뒤, 별도의 독서노트를 적는다.

예스24 전자도서관의 하이라이트는 보기도 어렵다. 하이라이트한 내용이 다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한 문장 정도 보여지기 때문에 일일이 눌러서 다시 확인해야 한다. 아주 번거롭다. 그래도 초반에는 공부하는 마음으로 하이라이트 부분을 스크리브너, 디지털페이지에 옮겨 적었다.

이내 귀찮아졌다.

자동 반납이 되어 하이라이트 부분을 옮겨 적지 못한 경우, 다시 그 책을 빌리면 예전에 하이라이트 메모한 부분들이 고스란히 남아있기 때문에, 귀찮으면 '다음에 다시 빌려서 보면 되지 뭐.' 라며 넘어가게 되었다.


2. 읽으며 공유해 둔다.

뾰족한 방법이 없어 답답해 하던 차에, Ceekay님께서 지혜를 나눠주셨다. 비공개 트위터 계정을 하나 만들고, 하이라이트 부분을 공유하는 방법이다. 책이 반납되어도 트위터에 공유된 하이라이트는 남는다. 

좋은 방법이라 생각했다.



예스24 전자도서관 하이라이트 - 페이스북 공유와 트위터 공유 차이

예스24 전자도서관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공유가 가능한데, 차이가 있었다. 트위터로 공유를 하면 출처 표기없이 뜬금없는 명언처럼 트윗이 된다.


전자도서관 공유, 이북 공유


이를테면, '무소유'를 읽다가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라는 부분을 공유버튼을 누르면 위 캡쳐 화면처럼 휙 날아간다. [법정, 무소유] 라거나 [yes24 전자도서관] 이라는 표시도 없다. 밑도 끝도 없이 내가 한 말인 것처럼 튕겨져 나가니, 갑자기 명언쟁이가 된 것 같아 부끄러웠다. 이래서 Ceekay님이 '트위터 계정을 하나 만들어서' 공유하라고 하셨나보다.


전자도서관 공유, 이북 공유


또 하나의 문제는 글자수 제한이다. 140자가 넘는 것은 공유가 안 된다. 그렇다면 페이스북이 긴 문장을 공유하는데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페이스북으로 책의 감명깊은 문장을 공유해 보았다.


전자도서관 공유, 이북 공유


<1만시간의 재발견>에서 '악기 연주와 같은 새로운 기술을 터득할 때, 신경 접합부인 시냅스가 변화하며....' 라는 부분의 서너줄을 공유했다. 위의 화면처럼 공유가 되고, 누르면 예스24 온라인 서점으로 연결된다. 뒷부분은 볼 수 없다. 페이스북은 긴 문장이 공유되기는 하지만, 처음 한 줄만 보이고 더보고 싶어서 누르면 예스24로 링크가 되어 버리니 아무 짝에도 쓸모없다.

아쉬운대로 트위터에 공유를 하고, 서너줄 이상 되는 긴 문장은 대략 140자 정도 분량으로 나누어 공유를 해 둔다.



꽤 오랜 시간, 전자도서관 하이라이트를 싹 빼낼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어딘가에 고스란히 백업받을 수는 없는지 찾아보았는데, 예스24 전자도서관에서는 트위터 공유 방법이 최선인 것 같다.

구글 플레이북 독서노트나 알라딘 독서노트처럼, 전자도서관에서 밑줄쳤던 하이라이트를 백업해주면 참 좋을텐데.... 

그것은 공짜로 빌려 읽는 내 입장일 뿐, 책을 사지도 않고 빌려 읽으며 책의 엑기스만 뽑아서 가져가려고 드니 출판사와 서점은 굳이 지원할 필요를 못 느끼는 모양이다.

한 편으로는 나는 무엇 때문에 책 읽으며 밑줄 친 하이라이트에 이토록 집착하는지 의문이 생긴다.

독서노트를 써 놓고 다시 읽은 적이 한 번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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