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중력 영화 : 넷플릭스 액션 코미디 가짜 암살자의 진짜 회고록
'가짜 암살자의 진짜 회고록'은 넷플릭스 영화를 액션 / 코미디로 분류하면 항상 추천되는 영화 중 하나였습니다. 줄거리를 읽어봤을 때는 그다지 끌리지 않아 안 봤는데, 액션 코미디를 하도 많이 보니, 볼만한 영화가 없어 봤습니다. 생각보다 재미있었습니다.
가짜 암살자의 진짜 회고록 줄거리
알고 보니 정직한 제목이었습니다. 제목 그대로 주인공은 가짜 암살자로 오인을 받아서 우여곡절을 겪은 진짜 이야기를 쓰게 됩니다.
주인공은 보험사 직원이나 취미로 열심히 소설을 씁니다. 암살자 고스트(ghost)에 대한 소설을 써서 여러 출판사에 보내 보았지만 거절 당하고 반송되었는데, 한 출판 브로커에게 연락이 옵니다. 책을 출판해주겠다고요.
책을 너무 내고 싶었던 주인공은 얼렁뚱땅 계약을 하게 되는데, 암살자에 대한 소설책이 논픽션 장르로 올라가 베스트셀러가 되어 버렸습니다. 킬러에 대한 소설이 아니라 '킬러가 직접 쓴 회고록' 실화가 되어 대박이 난 겁니다.
문제는 이 책을 보고 작가가 엄청난 킬러라고 생각한 베네수엘라 반정부 단체에서 일을 의뢰하기 위해 납치를 한 것입니다.
실화가 아니라고 아무리 얘기해도 소용 없었습니다. 결국 어리버리한 작가는 얼렁뚱당 살인 의뢰를 받게 되고, 그 사실을 알게 된 베네수엘라의 다른 조직 보스에게 불려가 또 다른 살인 의뢰를 받게 되고, 이 남자가 베네수엘라 삼대장 중 두 명에게 살인 의뢰를 받았다는 사실을 CIA에서 남은 삼대장에게 알리면서 남자는 베네수엘라 삼대장 모두에게 살인 의뢰를 받게 됩니다.
어찌 하다 보니 사건은 다 해결이 되었고, 베네수엘라에서의 일을 그대로 적은 회고록은 '픽션'장르 책으로 판매가 됩니다.
NCIS 맥기 프로비 시절이 떠오르는 영화
주인공 얼굴과 어리버리함 때문에 NCIS 맥기가 자꾸 생각났습니다.
가짜 암살자의 진짜 회고록 (아무리 봐도 제목이 촌스러워요) 주인공은 케빈 제임스인데, NCIS 맥기 역의 션 머레이랑 닮았습니다. NCIS 시즌 1, 2의 통통하게 살찌고 어리버리했던 맥기 캐릭터와 비슷해서 더 그렇게 느껴졌나봐요.
맥기 닮은 주인공 때문에 정이 갔고, 얼렁뚱땅 이야기가 전개되는 듯 하나 나름 재미는 있었습니다. 두 번 보고 싶을 만큼 재미난 영화는 아니었으나 한 번은 볼만 했어요.
[넷플릭스 액션 코미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