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처리기사 교재 추천
정보처리기사 문제집을 검색하니 시나공 교재 추천이 많았습니다. 자격증 문제집은 가격이 비싸고, 두껍고, 자격증 준비 기간 동안 빡세게 봐야 하기 때문에 교재 구성이나 디자인이 별로면 괴롭습니다. 그래서 미리 서점에 가서 문제집들을 살펴봤습니다. 실기 교재들은 다들 랩으로 감싸 놓아서 후루룩 넘겨볼 수가 없었고, 필기 교재는 볼 수 있었는데 여러 출판사의 교재 구성이 비슷해보였습니다.
다른 출판사 책들과 비교해 본 뒤, 두번째로는 시나공 정보처리기사 필기 기출문제집과 핵심요약 기출문제집을 비교해 봤습니다. 이 둘도 매우 흡사한데, 핵심요약이 들어 있는 것이 한 번 훑어보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서점에는 미안하지만 서점에서 실물들을 살펴본 후, 책값도 비싸고 무겁기도 하여 집에 와서 온라인으로 주문했습니다.
알라딘에 주문했는데, 에코백 굿즈를 취소하려고 다시 들어갔더니 3분 사이 출고 완료 되어서 바로 다음날 오전에 도착했습니다. 놀라운 출고 속도에 깜짝 놀랐습니다. 문제집 종류가 유독 빠른 듯 합니다. (빨리 보내준다고 공부 빨리 시작하는 것은 아니지만...)
두께의 압박이 상당합니다.
알라딘 굿즈 에코백
두툼한 책보다 알라딘 에코백부터 뜯어 보았습니다. 6월 말이다 보니 여름 에코백을 선택할 수 있었으나, 봄 에코백 재고가 남아있길래 좀 더 두툼하다는 봄 에코백으로 골랐습니다. 여름 에코백 흰색 디자인보다 봄 에코백의 '월든'이 더 맘에 들었어요.
흰색에 월든이라고 쓰여 있고 알라딘 표어인듯한 본 투 리드 Born to Read 가 작게 인쇄되어 있습니다.
안을 보니 박음질 마무리가 깔끔합니다. 에코백은 가방 정리함에 가져다 두고 와서 다시 두툼하고 묵직한 수험서를 살펴 보았습니다.
시나공 정보처리기사 필기 summary 문제집
필기 문제집을 보니, 두 권으로 뜯어지게 되어 있었습니다. 이럴거면 굳이 커버 하나 덧 씌우지 말고 그냥 두지, 일부터 비싼 종이로 커버 씌워둔 것이 아까웠습니다. 애초에 수험서는 오래 오래 보는 책이 아니라, 한 두 달 보고 버리는 책이라 내구성이 중요치 않은데요...
핵심요약과 기출문제로 분리되어 시험장에 핵심요약 한 권만 들고 갈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공부할 때도 기출문제 풀어보며 새로 나오는 내용 있으면 핵심요약 책에 정리했어요.
필기 서머리 부분은 간단한 요약과 문제 몇 개가 같이 있습니다. 문제들은 핵심요약 관련 기출문제와 핵심요약에 넣기는 애매하지만 알아두어야 할 문제들을 모아 둔 것이라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출문제집을 보니 돈 내고 산 보람이 있습니다. 모든 문제에 해석이 달려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공짜로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채점해 볼 수 있으나, 왜 정답이 그것인지 하나 하나 찾아보려면 귀찮은데, 잘 정리되어 있는 것을 보니 돈 내고 기출문제집 산 보람을 느꼈습니다.
다른 문제집을 사 보지 않아 다른 문제집이 더 좋았을지는 영영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이 문제집으로 공부하면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시나공 정보처리기사 실기 문제집
내부를 볼 수 없었던 실기 문제집을 뜯어 보았습니다.
어차피 비닐로 포장해 놨으면서 1권과 2권 위에 쓸데없는 종이가 덧씌워져 있었습니다. 종이 빼고, 실기 1권, 실기 2권, 기출문제집으로 총 3권입니다. 실기 1권은 C언어와 자바를 집중 설명하면서 알고리즘을 녹여 놓은 듯 하고, 실기 2권은 데이터베이스와 데이터베이스 응용으로 보이는 업무 프로세스, IT 동향과 영어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1권은 프로그래밍책 같은 분위기이고, 2권은 글자가 많은 정리 요약책 같습니다.
실기 기출 문제집을 펴보니, 문제가 음.... 직접 프로그램을 돌리는 것은 아니고 필답형이라 하더니, 빈칸 넣기 스타일 입니다. 길게 서술하는 것보다는 훨씬 나으나, 빈칸 넣기를 하려면 공부를 좀 더 꼼꼼히 해야 할 듯 합니다.
시나공 교재 단점
쓰레기가 너무 많습니다. 이런 군더더기 빼고 책값 100원이라도 싸게 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년에 무시무시한 여름을 겪고 보니, 환경 문제가 후손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당장 저 자신을 위해 관심을 가져야 하는 문제로 느껴졌거든요. 그래서 불필요한 쓰레기가 많이 나오면 쪼금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