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중력 서재 영화 : 다크 타워 희망의 탑, 좋은 배우들 데려다 산으로 간 영화
바이킹스 라게르사 이야기가 나오니, 좋은 배우들 데려다 산으로 간 영화 <다크타워 : 희망의 탑> 이야기를 해야겠습니다. 이 영화는 정말로 라게르사 역의 캐서린 윈닉과 매튜 매커너히에 대한 팬심으로 간신히 봤거든요. 애초에 제 취향 영화는 아니었으나, 예고편에서 떡밥도 잘 던졌고, 무엇보다 라게르사 캐서린 윈닉이 나왔습니다. 초롱초롱히 보기 시작했죠.
스포 있습니다!!!
주인공 잭의 엄마 역할이었는데, 캐서린 윈닉이 나왔으니 뭔가 할 줄 알았어요. 방패처녀 여전사를 데려다가 민폐 캐릭을 만들어 놨습니다. 잭을 이해 못해서 괴로워하고 질질 짜면서 보호시설에 보내고 매튜 매커너히에게 정신지배(?) 잠깐 당하며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이 전부 입니다.
이 매력적인 배우를 찔찔이 민폐 아줌마를 만들어 놓다니..... ㅠㅠ
매튜 매커너히. 여기저기 많이 나오셨는데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에서 악당인듯 정의의 사도 역할 매력적이었습니다. 능글맞고 기름진 느낌도 들었다가, 차갑지만 자신의 주위에는 따뜻하기도 한 매력적인 캐릭터로 기억되는데, <다크타워 희망의 탑>에서는 음... 그냥 까만옷 입은 마법사 였습니다.
몹시 단순한 캐릭터 였어요. 굳이 매튜 매커너히 같은 배우가 나올 필요가 있었나 싶기도 하고, 그나마 매튜 매커너히가 아니었으면 더 애들 환타지 영화 같았을 것 같기도 합니다.
다크 타워 희망의 탑 한줄평은 이런 매력 폭발하는 배우들을 데려다가 이렇게 단순하고 단편적인 역을 시킨 것이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다크타워 희망의 탑 줄거리
다크타워 : 희망의 탑 이라는 제목 뉘앙스를 보면, 시리즈로 제작을 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검색해 보니 저는 잘 모르나, 스티븐 킹의 다크타워 시리즈를 영화화 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굉장히 유명한 소설인가봐요. (잘 모름)
초반에는 감독이 JJ 에이브람스 였고, 다음에 론 하워드로 넘어갔다가 산으로 가면서 니콜라이 아르셀이 감독을 맡았다고 합니다. 스티븐 킹의 다크타워 시리즈가 뭔지 몰라도 이 쯤되니 감이 옵니다. 초반에는 우와!!!! 다크타워가 영화화 되다니!!! 이렇게 시작하며, 우와아아아아아!!!! JJ 에이브람스가 감독!!!!!! 이렇게 시작은 창대했으나 끝이 미약해진 듯 합니다.
영화 줄거리는 슈퍼 초능력 소년 잭이 다 해 먹는 내용입니다. 잭이 사는 현대 말고, 건슬링어 (양쪽에 총 꽂고 다니는 총잡이)와 맨인블랙 (이름에서도 깹니다. 매튜 매커너히를 필두로 한 마법사 집단)의 대결이 벌어지는 세계가 있습니다. 맨인블랙 마법사는 초능력있는 아이들을 데려다가 에너지를 뽑아 다크타워를 무너트리려고 하는데, 건슬링어가 그걸 막습니다.
이 영화의 제작 과정 자체가 용두사미 스타일이듯, 영화 전개도 초반에는 뭔가 있어 보입니다. 잭이 자꾸 환영 속에서 건슬링어와 맨인블랙을 봅니다. 사람 가죽을 쓴 괴물 환영도 보는데, 이들은 사람 가죽을 쓰고 다녀서 목 뒤에 큰 자국이 있고, 가끔 틀어진 얼굴을 바로 맞추기도 합니다. 여기에서는 목 뒤에 자국있는 사람들의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하게 만들고, 뭔가 있을 것 처럼 풀어냅니다.
그러나 목 뒤에 자국있는 자들은 맨인블랙 마법사의 부하들이었고, 악당들 입니다. 흥미로운 떡밥들이 제대로 차근 차근 풀어지지 않고 막 듬성듬성 전개되어 엉성합니다.
잭과 착한 놈인 건슬링어와 한 편으로 마법사를 물리치고 다크타워를 지키고 끝납니다.
마법사는 시공간을 넘나들 수 있고, 온갖 마법을 쓸 수 있는데 오로지 탕야 탕야 총 밖에 못 쏘는 건슬링어와 대결한다는 자체가 이상합니다. 곳곳에 말도 안 되는 것들이 넘쳐나고, 엉성하기 짝이 없습니다. 정말로 캐서린 윈닉과 매튜 매커너히에 대한 애정이 아니면 보기 힘든 영화 였습니다.
덤, 한국 배우 수현
캐서린 윈닉과 매튜 매커너히 뿐 아니라 수현도 나옵니다. 수현은 어벤져스에서 한국인 박사로도 등장했었고, 넷플릭스 대작 미드 마르코폴로에서도 매력 넘치게 등장했습니다. 이 영화는 망했지만 초반대로 잘 제작되어 안 망했으면 어벤저스 출연처럼 좋은 경력이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배우 때문에 봤던 영화에 맘에 드는 배우가 한 명 더 나와 반가웠습니다. 더불어 수현을 보며 외국어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매력도 매력인데, 외국어를 할 수 있어야 할리우드에 진출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영화를 보면, 새삼 좋은 영화 만들기가 참 어렵고, 좋은 영화를 보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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