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중력 영화 : 넷플릭스 스텝업4 레볼루션
스텝업 영화 줄거리는 다소 엉성하지만, 영화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여러 번 등장하는 댄스 공연이 너무나 멋졌습니다.
스텝업4 레볼루션 줄거리
스텝업4 레볼루션의 간략한 줄거리는 유튜브 댄스 배틀에서 조회수 천만명을 돌파해 상금 10만 달러 (1억)을 받으려는 퍼포먼스 댄스 팀 몹 (플래시몹의 몹 같은 느낌)이 점차 사회적 문제에 목소리를 내는 것 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플래시몹처럼 갑자기 나타나 멋진 춤사위를 보이고 스르르 사라져 신비로운 댄스 팀이었으나, 마이애미 개발 문제 등에 대해 목소리를 내며 그것을 춤으로 표현합니다.
여자주인공 에밀리는 무용을 전공하여 무용수가 되는 것이 꿈인데 아버지는 부자 개발업자라 딸이 사업을 물려받기를 바랍니다. 에밀리는 사업보다 춤을 추고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한데, 어느 날 해변에서 춤을 추다 몹의 일원이자 남자 주인공 션을 만나 정통 현대 무용이 아닌 다른 춤의 세계에도 눈을 뜹니다. 에밀리는 몹의 일원이 되어, 아버지의 마이애미 개발 계획을 반대하는 퍼포먼스에 함께 합니다. 에밀리가 사장 딸이라는 것은 션만 알고 있던 비밀인데, 둘의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된 팀 멤버가 딸이 아버지 등에 칼을 꽂았다며 폭로해 버려 문제가 됩니다.
결국 전국의 댄스팀을 마이애미로 불러 모아, 마이애미 다운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엄청난 규모의 플래시 몹 댄스 공연을 선보이며 정책 결정자들의 마음을 되돌리고 해피엔딩으로 끝이 납니다.
뭔가 많이 생략되거나 훅 넘어간 것 같지만, 이 영화는 그게 중요한게 아니었습니다. 줄거리가 좀 빈 부분이 있더라도 춤사위가 너무 멋있어서 영화 보는 내내 눈호강 귀호강입니다.
근사했던 춤사위
댄스 공연이라 해야 할지, 퍼포먼스라고 해야 할지, 춤사위라 해야 할지 어떤 단어가 적절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모든 공연들이 정말 멋졌습니다!
영화 시작과 함께 도로를 점거하고 깜짝 길거리 공연을 선보이는데, 군무가 끝내줍니다.
딱딱 맞는 칼군무의 희열도 자주 느끼게 해줍니다.
깜짝 공연 중 미술관 작품처럼 숨어있다 등장하는 퍼포먼스가 있었는데,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미술관에서 이런 퍼포먼스를 보이면 끝내줄 것 같았습니다.
직장인 군무도 끝내줬어요.
많은 생각을 하기 보다, 근사한 예술 공연을 보고 싶을 때 보면 좋을 영화였습니다. 줄거리, 결말, 남는 것을 말로 하기는 어려우나 보는 시간 동안 굉장히 즐거웠어요. 영화 스텝업 시리즈가 그래서 계속 나오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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