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중력 영화 : 샤를리즈 테론 아토믹 블론드
샤를리즈 테론에 대한 충만한 팬심으로 봤습니다. 유머 1도 없이 묵직하고 현실적인 액션 영화라 인상적이었습니다. 액션이 처절해요. 반전 결말에 대한 강스포 있으니 주의하세요.
효과음도 별로 없는 사실적 액션
흔한 액션 영화처럼 대충 치는 척 하면 날라가고, 효과음으로 퍽퍽 이런 소리가 나는 것이 아니라 정말 개싸움 하듯 싸웁니다.
샤를리즈 테론이 긴팔 긴 다리로 액션을 선보이는데, 시원시원합니다. 다만 샤를리즈 테론이 말랐다 보니 체급과 힘에서 밀리는데 그 부분은 도구를 이용해 처리합니다. 멋지고 근사한 액션 영화가 아니라 실제로 눈 앞에서 목숨걸고 싸우는 적을 보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본 시리즈, 제이슨 스타뎀 액션 뺨 치는 격한 액션이에요. 몇몇 장면에서는 너무 현실적이고 처절해서 섬뜩하고 무거운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도 아토믹 블론드 액션이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아토믹 블론드 줄거리 & 결말 (강스포 있음)
이중스파이 색출 이야기 입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직전에 세계 스파이 명단이 유출됩니다. 누군가 MI6요원을 죽이고 스파이 명단을 빼돌려서, 그것이 공개되면 스파이들은 파리 목숨이요 정보를 수집하던 기관들도 난리가 나는 것이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MI6요원 로레인 (샤를리즈 테론)이 파견됩니다. 현지 요원으로 데이빗 퍼시펄 (제임스 맥어보이)이 로레인을 도와줍니다.
샤를리즈 테론이 스파이 패션을 하니 모델 포스인데 그 옆에 제임스 맥어보이는 지못미 입니다. ㅠㅠ
로레인 (샤를리즈 테론)이 이중 스파이를 밝히기 위해 활동하던 중 프랑스 요원인 델핀 라셀(소피아 부텔라)을 만나게 됩니다.
킹스맨1의 강렬한 보디가드였는데, 아토믹 블론드에서는 샤를리즈 테론과 사랑에 빠지는 동성애자 요원으로 나옵니다.
로레인을 사랑하게 된 델핀 (소피아 부텔라)은 로레인에게 중요한 정보를 넘겨주려다가 이중 스파이에게 제거 당합니다. 알고 보니 이중스파이는 데이빗 이었습니다. 로레인의 조력 요원이었던 데이빗이 이중스파이인 약간의 반전으로 결말이 나나 했으나, 최종 반전의 반전이 있었습니다.
스파이 명단을 갖고 있던 이중스파이는 로레인이었습니다. 로레인이 KGB요원들에게 명단을 팔아요. 그러나 명단 사러 온 KGB요원을 다 죽이고 CIA와 함께 갑니다. 알고 보니 로레인은 CIA에서 MI6에 심어 놓은 스파이였어요.
반전에 반전인데, 우와 놀랍다기 보다는 뭔가 전개가 쪼금 끼그덕댄 느낌이었습니다. 찾아보니 원래 아토믹 블론드는 원작 책이 있는 영화라고 합니다. 책에서는 조금 더 친절하게 풀어 놓은 내용을 영화로 옮기면서 반전의 반전이 급 처리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반전의 반전까지 있는 첩보 액션 영화지만, 긴박감이나 흥미진진함이 강한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장면 장면이 숨 멎는 샤를리즈 테론 화보
아토믹 블로드는 효과음도 적고, 장면 전환도 느리고, 전반적으로 묵직하고 지루하게 가는 영화라 가볍지 않았습니다. 저는 묵직한 액션 영화보다 액션 코미디 영화를 좋아해서, 제 취향은 아니었으나 샤를리즈 테론 때문에 끌 수 없었습니다. 장면 장면이 화보에요. 대사 적고 배경음악이나 효과 적고 오로지 샤를리즈 테론만 나와도 좋았어요. 아름다워요.
첫 시작의 취조실에서 담배 피는 장면부터 샤론 스톤 뺨치는 아우라와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샤를리즈 테론 금발부터 반칙인데, 배역이 스파이라 미모를 아낌없이 뽐내 주십니다. 화장을 더 해도 예쁘고 덜 해도 예쁘고, 장면 장면이 패션지 화보 같습니다.
특히 이런 장면들은 모델 같았어요. 너무 멋집니다. 샤를리즈 테론 팬이라면, 오로지 샤를리즈 테론 보는 행복감 만으로도 볼만한 영화였습니다.
- 핸콕, 샤를리즈 테론 윌 스미스의 액션 코미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