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1. Home
  2. 감상실/연속극
  3. 주인공 우트레트 버프때문에 꼬여버린 영드 라스트 킹덤

주인공 우트레트 버프때문에 꼬여버린 영드 라스트 킹덤

· 댓글개 · 라라윈

무중력 연속극 : 바이킹스 기대하면 실망하는 미드 라스트 킹덤

미드 나이트폴 신의 기사단 시즌1을 너무 재미있게 보고 나니, 이렇게 재미있는 것을 더 보고 싶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마침 라스트 킹덤 새로운 에피소드가 나왔다며 보여줍니다. 라스트 킹덤 시즌2 본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라스트 킹덤 시즌3가 나왔나 봅니다. 시즌3가 마지막이라고 합니다.


라스트 킹덤 마지막 시즌을 보았습니다.

보다 잠듭니다. 자꾸.


볼 것 없을 때는 그냥 볼만 한데, 아주 재미있지는 않습니다.

라스트 킹덤은 미드 바이킹스의 반대 입장에서 보여주는 이야기거든요. 바이킹스가 인기에 힘입어 시즌이 좀 길어지고 이야기가 늘어난 면은 있으나, 그렇다 해도 역사 기반의 이야기라 스토리가 제법 탄탄하고 볼만한데 반해, 라스트 킹덤은 환타지 소설 원작 기반이라 정말 환타지 같은 부분이 많습니다.



라스트 킹덤 줄거리 요약, 우트레트를 위한 우트레트에 의한 드라마

라스트 킹덤 전 시즌을 통털어 주인공 우트레트가 다 해먹어요. 너무 우트레트 주인공 버프를 주다 보니,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우트레트가 나서사 해결해서 스토리 라인이 단조로운 면도 있습니다. 라스트 킹덤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이 요약 가능합니다.


문제가 생김 > 해결해보려고 하지만 잘 안 됨 > 일이 커짐 > 못마땅하지만 우트레트에게 부탁함 or 부탁 안해도 우트레트가 나섬 > 해결됨 > 우트레트 덕분에 해결되었으나 우트레트가 엄청난 리더십과 해결능력을 보이니 왕과 수장들이 시기하고 싫어함 > 우트레트는 공만 세우고 팽당함 > 하지만 다시 어려운 일이 있으면 우트레트 밖에 해결 못함 > 우트레트 나섬 > 고맙지만 시기함 > 팽당함 (무한반복)


라스트 킹덤 우트레트


우트레트가 없이는 나라가 안 돌아갑니다. 문제는 주인공이 연기는 잘 하는데, 너무 곱게 생겼어요. 동안에 파랗고 투명한 눈에 긴 속눈썹을 가지고 있어서, 미소년 같이 비춰집니다. 그리고 키와 체구가 좀 작아요. 그러다 보니 곱상하고 작은 남자 혼자 다 해결한다는 것이 설정오류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우트레트 없었으면 영국 사라질뻔 한 잉글랜드 알프레드 왕

미드 바이킹스에서도 알프레드 왕이 나옵니다. 바이킹스에서는 시즌4 이후 정도에 나오고, 시즌5 초반에서야 왕이 되는데, 라스트 킹덤의 알프레드 왕은 이미 왕이 되어 자리까지 좀 잡은 왕으로 나옵니다.


라스트 킹덤 알프레드 왕


수도복 같은 수단을 입고, 곱게 빗은 단발머리에 곱고 퀭한 얼굴을 한 병약한 왕으로 그려집니다. 단 지략이 매우 뛰어나서 (장기 잘 둘 스타일) 지혜롭게 상황을 잘 해결합니다.



쩌리로 그려지는 바이킹 데인족

주요 얼개는 바이킹들이 쳐들어 오고 영국은 수성하는 것인데, 미드 바이킹스의 라그나가 여기에도 등장합니다. 얼 라그나와 아들 라그나가 등장하는데 주인공 우트레트를 거둬 키워준 인물로 나옵니다. 아들 라그나는 우트레트와 형제처럼 지내고요.

미드 바이킹스에서는 더 없이 용맹하고, 거기에 라그나와 아이바는 지략까지 있는 것으로 그려지나 라스트 킹덤의 바이킹은 '데인족'으로 불리며 고약한 왜구 정도로 묘사됩니다.


라스트 킹덤 데인족


미드 바이킹스의 라그나를 떠올리며 보면 실망합니다. 바이킹스는 바이킹족 입장이고, 라스트 킹덤은 영국 입장이라는 것을 고려해도, 데인족의 바이킹들이 매우 단조로운 인물로 그려집니다. 비단 바이킹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캐릭터들이 단조롭고 그리 매력이 없어요.



그 외 수 많은 발암캐릭터

라스트 킹덤이 보다 졸립고, 답답한 또 다른 이유는 주인공 캐릭터들이 밋밋한데 발암캐릭터가 너무 많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왕의 마누리 왕비는 꽉 막힌 발암캐릭터이고 (게다가 안 이쁨), 왕의 친척인 애설월드는 찌질이 발암캐릭터이고, 머시아의 영주는 얼굴만 반반한 발암 캐릭터입니다. 너무 많은 발암캐릭터들이 설쳐서 바이킹과 영국이 대결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전혀 통쾌하지 않고 답답하게 전개됩니다.

발암 캐릭터들은 뭐 이리 열심히 활약하는지 에피소드 마다 발암캐릭터 안 나오고 넘어가는 편이 없어 매우 답답합니다. 애초에 우트레트가 늘 공을 세우지만 팽당하고 시기당하는 것부터 발암 설정인 미드이니, 어쩌면 라스트 킹덤은 '발암 미드' 아, BBC에서 만들었으니 발암 영드가 컨셉인지도 모릅니다.



이상하게 볼수록 바이킹스가 참 잘 만든 미드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미드였습니다.


[바이킹스]

- 미드 바이킹스 시즌1 ~4 줄거리 및 등장인물

- 바이킹스 배경 북유럽 신화


SNS 공유하기
💬 댓글 개
최근글
인기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