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중력 기술 : 이북리더기 vs 태블릿 비교, 컬러 사진 있는 책이 문제
크레마 사운드를 사자 태블릿에 비해 강점이 많아 보였습니다. 태블릿보다 가벼워서 누워서 한 손으로 들고 있어도 괜찮고, 화면에서 빛을 쏘지 않아 눈도 편안하고, 다른 걸 하려면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책 읽기에만 집중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북리더기 예찬은 컬러 사진이 잔뜩 나오는 책 앞에서 끝났고, 흑백 이북리더기만으로 모든 책을 읽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크레마 사운드가 느리니까 갤럭시노트 8.0의 예스24 전자도서관에서 책을 고르고 빌린 뒤에 크레마로 읽거든요. 크레마로 전자도서관 스캔하노라면 답답해요. <오늘부터 미니멀 라이프>도 그렇게 태블릿에서 빌리고 이북리더기에서 읽없습니다.
소설책도 아니고 사진이 있지만 색을 볼 수 없다
"저희 집 거실은 화이트를 기본으로 브라운과 그레이로 마무리하고, 레이스 커튼은 연그레이 줄무늬, 쇼파에는 그레이 커버를 씌웠습니다."라고 하는데 흑백으로 보니 색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소설책도 아닌데 상상해야 해요. 초반에는 꾹 참고 읽었으나, 색상 설명 사진이 몇 장 더 나오자 궁금해 견딜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태블릿으로 보았습니다.
이런 느낌이었네요. 쇼파의 그레이커버는 아주 밝은 회색이고, 커튼 역시 밝습니다. 집은 흰색과 나무바닥 나무틀이나, 다른 소품들은 연한 회색으로 때도 덜 타고 편하고 밝은 느낌으로 꾸몄나 봅니다.
오로지 텍스트로 된 책은 이북리더기로 읽는 것이 편하나, 컬러사진이 있는 책의 경우에는 태블릿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벌써 몇 년 전부터 컬러 e-ink 나온다고 했는데, 언제 나오려나요? 생각난 김에 color e ink reader 검색해보니, 올해 (2018년)에 이북리더기에 컬러 이잉크를 적용한다는 기사가 있긴 하네요. 2016년도 컬러 e paper 나왔다더니 적용하는데 2년 정도 걸리는 모양입니다. 컬러 이북 리더기가 아마존이나 알라딘에서 나오고 가격이 15만원 정도라면 구매 의향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