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중력 기술 : 아마존 킨들 비교 - 킨들 페이퍼화이트 보이지 오아시스 차이
크레마 사운드를 쓰다보니 좋았습니다. 30분만에 우울해졌을 만큼 불편한 점들도 있지만 쓸 만 했습니다. 책만 읽기에는 아주 괜찮았어요. 그러나 알라딘에 원서 이북이 매우 적다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알라딘에서 구입해서 읽자니, 영어 서적이라고 해봤자 동화나 고전 정도라 전공서적이나 최신 소설 등은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아마존 어플을 설치해서 원서를 보려고 했으나, 아마존 어플 apk 설치해도 잘 작동이 안 되었습니다. 원서 읽을 이북리더기로 아마존 킨들도 하나 살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물건을 구입할 명분 만드는데 탁월한 재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존 킨들 종류 - 킨들, 킨들 페이퍼화이트, 킨들 보이지, 킨들 오아시스
막연하게 킨들을 찾았더니, 아마존 킨들 이북리더기도 종류가 여러 개였습니다. 하긴 크레마도 종류가 여럿이죠. 아마존 킨들 종류는 아마존 킨들, 킨들 페이퍼화이트, 킨들 보이지, 킨들 오아시스 4 종류였고, 가격과 스펙 차이가 뚜렷했습니다.
킨들 가격은 79.77달러 (약 8만 8천원)이고 해상도가 167ppi 이고, 라이트가 없습니다. 킨들 페이퍼화이트 가격은 119.99달러 (약 13만 2천원)이고, 4개의 led 조명이 있고, 300ppi 입니다. 킨들 보이지 가격은 199.99달러 (약 22만원)이고, led 6구, 터치스크린에 페이지프레스도 된다고 합니다. 킨들 오아시스 가격은 289.99 달러 (약 32만원)이고, led 10구, 터치스크린과 페이지 턴 버튼이 있다고 합니다. 화면 크기는 모두 6인치 입니다.
아마존 킨들 4종류의 가격과 스펙을 보니, 왜 킨들 페이퍼화이트 사는 분들이 제일 많은지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킨들이 제일 싸긴 하지만 조명이 없다는 점이 걸리고, 킨들과 킨들 페이퍼화이트 가격 차이가 4~5만원 정도라서 조금 더 보태서 사는 듯 합니다. 반면 보이지나 오아시스는 10만원씩 추가되니까 가격 차이도 크게 느껴지고, 가격 차이에 비해 스펙 차이가 크게 와 닿지는 않았습니다.
색상도 킨들 페이퍼화이트는 검정색, 흰색 2가지인데, 보이지와 오아시스는 검은색만 있는 것이 별로 였습니다.
아마존 킨들 무게
아마존 킨들 비교하다가 거의 킨들 페이퍼화이트 구매 버튼을 누를 정도로 마음이 기울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무게가 중요하니 무게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킨들 5.6온스는 158.7 그램 정도 였습니다.
앞의 온스만 보고 무게 변환을 하고 보니, 괄호 안에 그램으로도 나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아마존 킨들 무게는 161g, 아마존 킨들 페이퍼화이트 무게는 205g, 킨들 보이지 무게는 180g, 킨들 오아시스 무게는 131g 입니다. 무게를 보니, 보이지와 오아시스가 다시 보이네요. 크기는 똑같은데 무게는 훨씬 가볍네요... 크레마 사운드 무게가 180g 이라 한국에 출시된 이북리더기 중에 가장 가볍다고 하는데, 그보다 더 가볍습니다. 크레마 사운드 무게만 되어도 들고 책 읽는데 전혀 부담없는 가뿐한 느낌인데 더 가볍다니 끌리긴 합니다. 다만 가벼운 무게 대신 가격이 무겁네요.
아마존 킨들 페이퍼화이트에 혹해서 한참 들여다 보다가 '그런데 내가 이게 왜 필요하지?' 라는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크레마 사운드에서 어플 지원을 통해 pdf도 보고 학습 자료도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외부 어플 apk 설치하면 튕기고 아마존 어플도 제대로 작동이 안 되서, 이러느니 아마존 킨들 한 대를 더 사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것이 아마존 킨들 구매 버튼 주변을 얼쩡거리는 상황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아마존 킨들이라고 뾰족한 것이 아니라 e-ink를 사용하는 이북리더기라 태블릿처럼 편하게 pdf를 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크레마 사운드가 있으니 읽을거리는 크레마사운드로 보고, pdf 와 학습자료를 보고 아마존 어플로 원서를 읽을 용도로 아이패드 미니 같은 것을 구입하는 것이 나을 것 같기도 합니다. (제게 이미 갤럭시노트 8.0이 있다는 점이 쪼금 걸리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