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중력 기술 : 전자도서관 이용 위한 서울시 교육청 회원 가입
은평구립도서관이 예스24 전자도서관에서 사라졌습니다. 예스24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리브로피아로 옮긴 모양입니다. 계약 종료 전에 예스24 전자도서관에 계정을 등록해 놓은 경우, 계속 책을 대출해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갤럭시노트에서는 은평구립도서관의 전자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었는데, 새로 구입한 크레마 사운드에서는 은평구립도서관이 나오질 않아 전자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수 없었습니다.
학교 도서관에서 yes24 전자도서관을 지원해 주기는 하나, 전자도서관에는 책을 많이 구입하지 않고 특정 장르 책들 (주로 실용서)이 많기 때문에, 장르가 다른 책들을 구입해주는 다른 전자도서관 계정이 필요했습니다.
무료 전자도서관 이용하기 위한 공공도서관 가입
종로 도서관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종로 도서관에 가입하면 서울시 교육청 산하 22개 공공 도서관을 통합 이용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좋을수가!
바로 태블릿에서 가입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집에서 가입은 수월하지 않았습니다. 우선 서울시 교육청 사이트가 안전하지 않은 연결로 접속이 잘 되지 않고, 다음으로 휴대폰 인증까지 다 받았으나 가입 직전에 보안프로그램 설치 문제로 오류가 났습니다.
어차피 집에서 가입한다고 해도, 전자도서관을 이용하려면 오프라인 도서관에서 신분증을 확인하고 정식 회원 가입 과정이 필요합니다. 한번은 도서관에 본인이 방문해야만 도서관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 점 때문에 해외 있는 분들이 한국 무료 전자도서관 이용이 어렵다고...)
어차피 도서관에 한 번 가야 하니, 도서관 가입을 위해 덕지덕지 보안 프로그램을 깔지 않고 도서관에 가서 가입을 하기로 했습니다.
전자도서관 이용 위해 1회 방문 필수
월요일에 나가는 김에 종로도서관에 들러 회원 가입하려고 보니 종로 도서관은 2째, 4째주 월요일이 휴관일 이었습니다. 대안으로 정독도서관이 있었습니다. 정독도서관도 서울시교육청 22개 통합 도서관 중 하나였습니다. 서울시 교육청 통합 도서관 22곳 중 아무 곳에서나 가입하면 22개 도서관을 다 이용할 수 있습니다.
회원증 만들러 정독도서관에 갔다가, 근사한 건물 구경을 했습니다. (▶︎ 알고보니 옛날 경기고등학교 건물 문화재였던 정독도서관)
짜잔. 도서관에 방문해서 도서관 회원가입 전용 PC에서 회원 가입 후, 신분증 보여드리고 회원권을 받았습니다. 서울특별시 교육청 22개 도서관, 평생학습관에서 공동 사용 가능합니다. 정독도서관에서는 7권을 2주간 대출 가능하고, 22개 도서관 통합 대출 가능 권수는 30권 입니다. 대출 연기는 1회 1주일이 가능합니다.
이제 서울시교육청 전자도서관을 무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북이 10권씩 비치되어있는 서울시교육청 전자도서관
신이 나서 바로 크레마사운드의 전자도서관에서 서울시교육청 도서관으로 로그인을 해보았습니다.
저희 학교 도서관과 은평구립도서관은 1~2권씩 구입해서 베스트셀러는 예약 후 한참 기다려야 했는데, 서울시교육청 전자도서관은 이용자가 많아서인지 10권씩 비치가 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 결국 더 오래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으나, 비치된 권 수가 많으니 좋은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무료 전자도서관 이용 하실때, 대학교 도서관, 직장 도서관 뿐 아니라 공공 도서관도 적극 활용하셔요. 책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