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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도전 협소주택, 작은집 수납 아이디어 대방출

· 댓글 0 · 라라윈

Netflix Tiny House Nation

넷플릭스 다큐 시리즈가 재미있습니다.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시즌1, 배틀피쉬 등이 재미있어서, 캐칭 헬, 알래스카를 선택한 사람들 등 넷플릭스 다큐 시리즈를 즐겨보게 되었습니다. 도전 협소주택은 어떨지 한 편 틀어 봤는데 재미나서 주말에 금세 다 봤습니다. 예상되듯 진행자들이 찾아가서 집 고쳐주는 (지어주는?) 프로그램인데, 트레일러 크기의 작은 집을 실용적이면서 멋있게 꾸미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어 열심히 봤습니다.


타이니 하우스 네이션


왼쪽 아저씨는 진행자이고, 오른쪽 아저씨는 전문가 입니다. 이 둘의 케미가 재미난데, 흔한 기획자와 개발자 같은 모습이 종종 보입니다. 왼쪽 아저씨가 "이러 이러한 것이 있으면 좋겠는데요."라며 아이디어를 내면 오른쪽 아저씨가 "그걸 어떻게 하죠?" 라고 물을 때 "그건 네가 할 몫임" 이런 느낌의 대화가 나와요. 반대로 오른쪽 아저씨가 기술적으로 설명해 주면서 "이걸 이렇게 올리고 저걸 어떻게 만들면 이렇게 나와요."같은 설명을 하면 왼쪽 아저씨 영혼이 나가고요. 캐릭터 구분 뿐 아니라, 각자 맡은 역할 구분도 확실했습니다.


오른쪽 아저씨가 갖은 아이디어와 기술을 쥐어 짜면서 작은 집을 살기 편하게 만드는 동안, 왼쪽 아저씨는 의뢰인 교육을 담당합니다. 협소주택으로 이사하려는 의뢰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미션을 줍니다. 마음의 준비를 하게 하고, 작은 집에 맞게끔 짐을 줄이도록 시켜요. 집이 작아졌을 때 불행하다고 느끼지 않게 상담을 해주기도 하고요. 시즌1에 여러 케이스가 나왔는데, 협소주택으로 이사하는 이유가 좋은 이유도 있고 안 좋은 이유도 있었습니다.

평생 모기지를 갚으며 살기 싫어서, 청소 등의 집안 관리에 시간을 뺏기지 않고 단순하게 살고 싶어서, 여기저기에 집을 끌고 다니며 살고 싶어서 같은 비교적 낭만적 이유도 있지만, 돈이 없어서인 경우도 많았거든요. 자녀 등록금을 내기 위해서, 또는 집 주인이 갑자기 집을 팔아 버렸는데 다른 집을 구할 돈이 없어서 협소주택을 선택한 경우 100평대 집에 살다가 8평 집으로 옮겨야 하니 우울해 했습니다. 이런 분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많이 나누더라고요.



작은 집 인테리어 아이디어 대방출

도전 협소주택을 보고 있으니, 작은집 수납 및 인테리어 아이디어가 잔뜩 나왔습니다. 8평 원룸 같은 공간에 더블 사이즈 침대, 쇼파, 책상, 주방, 화장실 등을 다 넣고, 옷, 신발, 기타 잡동사니도 다 집어 넣어야 하는데, 예비 집주인들은 "전 요리는 포기 못해요. 큰 오븐이 있어야 해요." 라거나 "턴테이블은 꼭 갖고 가야해요." "아이들이 놀러와서 자고 갈 수 있도록 침대 3개가 추가로 있어야 해요" 같은 요구를 합니다. 작은 공간에 어떻게든 요구사항에 맞춰 집어 넣는데, 그 과정에서 아이디어가 폭발했어요.


넷플릭스 도전 협소주택


협소주택이 인기를 끌면서, 기본 틀을 파는 회사들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가만히 보니 원래 미국에서 트레일러에 사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주거용 트레일러 만들던 기술을 발전시켜서 협소주택이라 부르는 느낌이었어요. 이름만 바꾸었을 뿐 기본 틀은 그냥 트레일러 느낌이고, 고급형 트레일러 같았습니다. 아랫 부분의 바퀴 때문에 더 그렇게 보였던 것 같기도 하고요. 이런 부분을 제작자들도 의식을 했는지, 협소주택이 완성되면 앞쪽에 화분 같은 것들을 배치해서 바퀴가 안 보이도록 잘 가려 놓습니다. 그러면 훨씬 더 집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작은집 수납 아이디어


외부보다도 내부 인테리어와 수납 아이디어를 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8평 남짓 작은 공간에 2명에서 4명의 짐들을 쓰기 편하게 수납할 수 있는 보석같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어요. 접이식 침대, 계단 밑 서랍, 쇼파 밑 수납장 등등요. 벽에 붙여 넣었다가 잘 때 꺼내는 침대를 머피 베드라고 한다는 것도 배웠어요.


확장형 트레일러 주택


'도전 협소주택' 시즌 후반에는 확장형 협소주택이 등장했습니다. 이동할 때는 접어서 도로를 달릴 수 있지만, 자리를 잡은 경우 확장시켜서 공간을 넓게 쓸 수 있습니다. 가로 폭이 넓어지면 협소주택이 확 넓어 보입니다. 작은 공간에 깔끔히 밀어 넣는 아이디어도 좋지만, 집 자체를 크게 만드는 아이디어도 놀라웠습니다.



작은 집에 대한 환상과 현실

미니멀리즘에 푹 빠지면서, 꼭 필요한 것만 있는 작은 집에 대한 환상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줄여도 줄여도 줄지 않는 짐들을 보며 작은 집에 살면 너무 불편할 것 같은 공포도 있었고요. 이 다큐를 보면서, 그런 고민들에 대한 답, 제가 생각 못해본 또 다른 문제 등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진행자들은 주택이 '사람 사는 곳'이라는 점을 계속 강조했습니다. 의뢰인들이 해맑고 (혹은 꿈에 부풀어서) 이야기를 하면, 실제로 생활할 때 불편할 가능성, 다칠 수 있는 위험성, 기타 짜증날 수 있는 요인들을 짚어주었습니다.

의뢰인 중 한 명 빼고 전부 2명 이상이었는데, 두 사람이 작은 공간에서 살 때 짜증날 수 있는 요소도 충분히 고려를 했습니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라도 한 순간도 떨어져 있지 못한 채 붙어 있어야 하면 힘드니까, 어떻게든 공간을 분리해서 각자 있을 수 있게 해 줍니다.


3주~ 2달 정도 후에 다시 찾아가는데, 의뢰인들의 후기 중에 많이 나오는 것이 "서로가 있는 줄도 모르고 시간을 보내기도 해요." 였습니다. 그만큼 좁은 집에서도 사생활이 보장된다는 것이 중요한 듯 했습니다. 한 명은 일하는데 한 명은 TV를 볼 수 있다거나, 한 명이 뭔가 할 때 한 명은 낮잠을 잘 수 있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컨테이너 같은 곳을 집으로 바꿔 나가는 과정도 재미있고, '집'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면서 해결해 가는 과정도 유익했습니다. 도전 협소주택 시즌2도 방영되었으면 좋겠어요. 예고편에 나왔는데 소개되지 않은 집이 있는 것으로 봐서 이미 시즌2까지 제작되어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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