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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에 대처하는 로맨틱한 자세,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 댓글개 · 라라윈

무중력 영화 : 상사에 대처하는 로맨틱한 자세

'노팅힐'을 행복하게 본 뒤, 기분좋은 영화를 찾아 '상사에 대처하는 로맨틱한 자세'를 봤습니다. 루시 리우가 나와서 점찍어 뒀던 영화에요. 미드 엘리멘트리를 보다가 루시 리우에게 호감이 생겼거든요.


상사에 대처하는 로맨틱한 자세


상사에 대처하는 로맨틱한 자세 set it up 줄거리

키얼스틴(루시 리우)은 잘 나가는 스포츠 리포터 입니다. 큰 관심을 받는 기사를 쓰고 자신의 브랜딩에 신경을 쓰는 굉장히 바쁜 성공한 여성 방송인 겸 사업가 입니다. 키얼스틴의 비서 하퍼 (조이 도이치)는 키얼스틴을 동경하며 감동적인 기사를 쓰는 스포츠 기자가 되기 위해 입사해 비서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기사는 커녕 비서 업무를 하느라 삶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까탈스러운 상사의 변덕스러운 지시를 수행하기 위해 동분서주 합니다.

릭(테이 딕스)은 성공한 펀드 매니저 입니다. 릭의 비서 찰리 (글렌 파월) 역시 성공하고자 릭의 비서로 일하고 있는데, 릭 또한 지랄 맞은 성격에 배려라고는 없습니다. 입안의 혀처럼 지랄맞은 상사의 비위를 맞추며 괴롭게 살던 둘은 저녁 식사 주문 때문에 마주칩니다.


키얼스틴이 저녁 주문하라고 했는데, 배달원이 현금만 받는다고 해서 하퍼가 사정을 하는 사이, 찰리가 현금을 내고 배달음식을 가로챕니다.


상사에 대처하는 로맨틱한 자세


당장 저녁식사를 대령하지 않으면 난리 난다고, 제발 도와달라고 하였으나, 당장 저녁을 가져가야 하는 것은 둘 다 마찬가지였습니다. 결국 하퍼가 자기 몫까지 2인분 시킨 것을 나눠 각자 하나씩 상사 몫의 저녁을 가져가기로 하면서 해결을 합니다.

이를 계기로 같은 빌딩 내에 처지가 비슷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돌싱 남자 상사와 골드 미스 여자 상사를 둔 이들은 둘을 엮자는 작전을 세웁니다. 연애를 하면 워커홀릭으로 살기가 힘드니, 비서들의 삶이 조금 편해질테니까요.


어차피 스케쥴도 비서가 짜고, 취향이나 습성도 다 알고 있기 때문에, 둘의 작전은 성공을 합니다. 그리고 상사들이 가까워질수록 비서를 찾는 시간이 줄어들고, 비서들에게도 개인 시간이 생겨납니다.


이러는 사이, 비서 하퍼와 찰리도 가까워지고, 이 들 사이에도 로맨스가 싹틉니다.


비서들의 계획 성공으로 키얼스틴과 릭은 결혼을 하기로 합니다. 그러나 키얼스틴과 결혼 발표를 해 놓고는 릭이 전부인 키키와 바람을 피우는 것을 찰리와 하퍼가 알게 됩니다. 찰리와 하퍼는 이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키얼스틴에게 사실을 알려 결혼을 파토 놓습니다.

키얼스틴과 릭의 로맨스는 아쉽게 끝났으나, 하퍼와 찰리의 연애는 시작이 되었습니다. 대신 둘 다 비서 업무에서 짤려 백수 상태로 로맨스만 시작이 되었어요.



뻔하지만 재미난 영화

워커홀릭 상사 밑에서 격무에 시달리는 것, 성공한 커리어우먼이 동창회에서 괴로워 하는 것 등 상황 묘사에서는 무척 현실적이다 싶은 구석들이 있으나, 인간관계 묘사 부분이 상당히 뻔한 느낌입니다. 캐릭터가 단조롭게 읽힙니다.

게다가 교훈을 주려 한다는 느낌도 직접적으로 전해집니다.

"자신의 인생을 찾자,
단점이 있고 못 마땅한 부분이 있고 잘 안 맞는 부분들이 있더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한다."


라는 교훈을 주고 싶었던 것 같은데, '교훈을 주려고 하고 있어' 라는 느낌이 확 들게 부자연스럽게 전달됩니다. 그래서 유쾌하게 볼만 하나, 뻔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다시 보고 싶을 정도로 재미나지는 않았고, 한 번 가볍게 시간 때울 때 볼만 한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였습니다.


- 노팅힐, 남자 버전 신데렐라 스토리 로맨틱 코미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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