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중력 영화 : 가족 액션 히어로 영화 데드풀2 ㅋㅋㅋㅋㅋ
데드풀2를 보았습니다. 한국에서 만든 지루한 예고편(- 데드풀2 개봉일 앞두고 나온 한국 전용 포스터?)은 잘못 만든거였나봐요. 영화에는 예고편에서 봤던 느릿하고 지루한 장면은 없었습니다. 선을 모르는 데드풀이 있었어요.
더욱이 데드풀2는 따뜻한 가족애를 강조하는 '가족영화' 입니다. ㄷㄷㄷ
데드풀2 등장인물 & 줄거리 (스포 주의)
황당한 패러디 디스가 난무하는 약빤 영화 답게 데드풀2 줄거리도 그렇습니다. 먼저 영화 시작하자마자 데드풀이 자살을 해요. 그 와중에 로건 휴잭맨을 디스하는 것을 빼먹지 않습니다. 대체 왜? 죽지 못하는 데드풀이 죽으려고 들었나 보니, 악당들을 처리하다가 그 중 하나가 복수하러 찾아오고 다 처리했다가 하나 남은 놈 때문에 바네사가 죽습니다. 데드풀의 전부인 바네사가... ㅠㅠ
데드풀은 거의 인생의 의미를 잃습니다. 이 때 은색 덩치 콜로서스와 네가소닉이 자비에 스쿨 본거지로 데려가 엑스맨 훈련생이 되게 해 줍니다. 첫 임무에서 러셀이라는 손에서 불을 쏘는 꼬마의 난동을 막으러 가는데, 러셀이 학대 당한 것을 알고 관리자들을 죽여서 러셀과 함께 아이스큐브 감옥으로 끌려갑니다. 데드풀 능력치를 제한 당하자, 빠르게 암세포가 도져서 암 4기 환자로 죽어갑니다. 영화 시작부터 죽고 싶어했던 데드풀이라 정말 생애 미련이 없어 보입니다.
그 때 미래에서 온 사나이가 찾아옵니다. (어디서 본 듯한 장면이 또 등장해요)
미래에서 온 케이블 입니다. 이름까지 케이블이라서 자꾸 4차산업, 전기전자, 통신망 이런 느낌이었어요. 러셀을 죽이러 찾아왔는데, 왼쪽 옆구리에 달고 있는 곰돌이 때문입니다. 범죄자들을 처리하는 사이 러셀이 집에 쳐들어와 아내와 아이를 죽였기 때문에, 그것을 바로 잡기 위해 러셀이 범죄에 눈뜨기 전 러셀을 처리하러 온 겁니다.
바네사를 잃고 인생에 의미가 없던 데드풀은 러셀을 구해주기로 합니다. 사정은 모른 채 케이블과 맞서 싸웁니다.
그러나 혼자 하기는 힘드니 팀을 짜는데, 데드풀이 그렇듯 대충 엽기적으로 구성합니다. 초능력이 있는 뮤턴트, 그냥 재미있을 것 같아서 온 사람, 다른 능력치는 없는데 운이 겁나 좋은 사람 등이 팀이에요.
출동했다가 다 죽고 운이 겁나 좋은 여자인 도미노만 살아 남습니다.
도미노 캐릭터는 스톰 같기도 하고, 운이 좋아서 운으로 잘 해결되는데 싸움도 잘 하고 섹시합니다.
새로 만든 엉뚱한 팀도 있지만, 데드풀1부터 함께 했던 팀도 있습니다.
데드풀1의 달랑 두 명 나오던 엑스맨 콜로서스와 나가소닉 틴에이지 워헤드도 나옵니다.
데드풀2 등장인물이 대폭 늘어서 인지 나가소닉 틴에이지 비중은 줄었는데, 데드풀1 때의 젖살 포동하던 꼬맹이가 섹시하고 매력적인 여전사로 훈훈하게 성장했습니다. 잠깐 화면에 나올때마다 "어머 어머 저렇게 예뻐졌다니! 우와!" 라면서 시선을 끕니다. 배우는 브리아나 힐데브란드 라는데, 아주 훈훈하게 아름답게 매력적으로 성장했어요. 잠깐 비출때마다 시선강탈했어요.
아무튼 이 들이 함께 해서 러셀의 마음을 돌리고 미래의 끔찍한 일을 막는데 성공하고 훈훈하게 끝이 납니다. 그 과정은 데드풀의 폭풍수다, 우여곡절 등등이 있지만요. 이렇게 서로의 소듕함을 알아가는 영화이니까, 그래서 가족영화라고.... (데드풀2가 가족영화라니 ㅋㅋㅋㅋㅋㅋㅋ )
마블 영화 답게 쿠키 영상이 있는데, 쿠키 영상에서 데드풀은 네가소닉과 유키코에게 타임머신을 고치게 만들어서, 그걸로 바네사를 살립니다. 바네사만 살리고 끝이 아니라, 타임라인을 돌며 말을 못하게 되었던 시절과 자신의 못 마땅한 데드풀 흑역사를 싹 없애버립니다.
아마도 3편이 또 나올 것 같은...
데드풀2 브래드 피트 멧 데이먼 까메오
투명인간 역으로 나오는 배우는 무려 '브래드 피트' 입니다. 잠깐 감전되면서 원래 얼굴이 나오는데 설마 브래드 피트????? 이랬는데, 데드풀2 이스터에그 찾아보니 브래드 피트 맞았어요. 그 잠깐 순간에도 브래드 피트는 남다른 외모를 자랑하고 사라졌습니다.
멧 데이먼도 그렇습니다. 깜짝 놀랐어요. 설마 맷 데이먼?? 이랬는데 진짜 였어요.
마지막 쿠키 영상의 휴 잭맨은 놀랍지도 않았어요. 영화 시작부터 휴 잭맨 디스로 시작해서...
휴 잭맨과는 정말 친한가봐요.
영화 속에서도 영화인지 현실인지 모르게 관객에게 말걸고, 영화 관객 수 이야기하고 그러다가, 싸인은 라이언 레이놀즈라고 남기고 그런 식이라 현실과 영화의 경계가 모호합니다.
데드풀2 개봉했을 때 라이언 레이놀즈 방한 했을 때도 영화 홍보인지 생활인지 경계가 흐릿해보였어요. 라이언 레이놀즈는 정말로 데드풀에 무한한 애정이 있나 봅니다. 데드풀1과 데드풀2 사이에 나왔던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에서도 '데드풀이다. 데드풀이다' 이 느낌이 들 정도였어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약 빤 데드풀 포스터
데드풀2 포스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아요. 어린이날 포스터에요.
어찌나 깜찍하고 사랑스러운지....
데드풀1에서는 더 한 짓도 해서 이 정도는 깜쯱하게 느껴집니다. 데드풀1 개봉일이 발렌타인데이 무렵이라 로맨스 영화라고 소개 했었어요.
전형적인 로맨스 영화 필 나는 데드풀1 낚시 포스터인데, 포스터부터 약빤 큰 웃음을 주었어요.
데드풀은 패러디가 난무하는 포스터, 미친 창의력을 제한없이 뿜어내는 듯한 포스터 들도 재미난데, 이번 데드풀2 포스터 중에는 플래시댄스 패러디 포스터가 맘에 들었어요.
요염 섹시 캐릭터 데드풀 ㅋㅋㅋㅋ
데드풀3에서는 얼마나 약빨고 나올지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