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김해도예협회전 (국회의원회관)
국회에서 열린 포럼에 갔다가 좋은 전시회를 보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국회의원회관 홀에서 김해도예협회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가볍게 둘러보다가 이내 작품들에 반해 사진 찍어도 되는지 여쭤보고 몇 장 담아 왔습니다. 재미있고 아름다운 도자기들이 많아서, 한동안 누그러졌던 도자기와 다구 욕심을 다시 샘솟게 만드는 물욕을 자극하는 전시였어요.
먼저 문을 잡아 끈 것은 아주 예쁜 차 주전자와 함께 전시된 귀여운 비행기 모양 차 주전자였습니다.
보는 순간 방긋 미소가 지어지는 매력적인 도자기 입니다.
보는 순간 갖고 싶다 갖고 싶다 갖고 싶다.... (병이 도짐)
접시의 높낮이가 다른 초승달 접시도 아름다웠습니다.
아름다운 다구 입니다. 화로가 같이 있는 고양이 손잡이 뚜껑 주전자도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빛깔이 너무 예뻐서 여러 장 찍었으나, 제 색을 담지 못한 달항아리 입니다.
'매화의 소리' 라는 작품이었는데 전원 연결이 되지 않아 소리는 듣지 못했습니다. 설치, 음향 작품들은 전시 공간에 따라 작품이 100% 보여지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너무너무 아름답습니다.
감탄만 연발했던 참 아름다운 다구였습니다.
그 날 본 작품들이 아른거려 혹시 판매하시면 가격은 얼마인지 궁금했습니다. 김해도예협회 홈페이지와 김해 분청도자기 축제 홈페이지 등을 뒤져 쇼핑몰 링크를 찾아냈으나 다 끊어져 있었습니다. ㅠㅠ
아른거리던 작품들을 혹시 판매도 하시는지 판매하시면 가격이 얼마인지 찾는데는 실패했으나, 김해의 도자기가 아름답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김해에 갈 기회가 있으면 김해분청도자박물관에 꼭 들러보고 싶어 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