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게 살고 싶은 마음을 주는 영화, 라스트 홀리데이
"라스트 홀리데이"를 다시 봤습니다. 가끔 다시 보는데, 이 영화는 "이렇게 사는게 맞아?", "오늘이 삶이 마지막이라면?" "삶이 얼마 안 남았다면 이렇게 살까?" 하는 생각들을 유쾌하게 풀어냅니다.

영화 라스트 홀리데이 줄거리 & 결말 (스포 있음)
조지아는 백화점 판매사원으로 성실히 살면서 꿈만 꿉니다. 좋아하던 남자와 결혼하는 꿈, 멋진 호텔에 가는 꿈, 유명한 쉐프의 음식을 먹는 꿈... 이것들을 차곡차곡 스크랩해 놓을 뿐, 아무 것도 시도하지는 못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조지아는 시한부 인생 선고를 받습니다.
줄거리는 매우 예상 가능합니다. 이 영화의 장르가 '코미디'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고, 그동안 원하던 것을 무엇 하나 못 하고 살던 인생을 후회하면서 연금을 모두 찾아 하고 싶은 일을 다 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시한부 인생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용기를 내어 삶의 마지막을 불사른 것들이 새로운 기회가 되어, 조지아는 꿈꾸던 것들을 다 이룬다는 해피엔딩입니다.
내 삶은, 지금?
한 번쯤 해보고 싶은 일들을 다 하는 모습에서 카타르시스가 느껴지고, 어쩌면 저도 똑같이 할 지도 몰라 공감되는 부분이 많은 영화입니다. 시한부 인생인 줄 알고 그동안 아무 것도 하지 못한 것들을 후회하면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하는 모습에서, 제 삶을 비춰보게 됩니다. 저는 무엇을 미루며, 그저 꿈만 꾸면서 살고 있을까요?
욜로처럼 오늘만 살 수는 없지만, 현재 바라고 꿈꾸는 것과 성실히 하루를 잘 사는 것 사이의 균형은 어떤걸까요?
어쩌면 최대한 할 수 있는 범위 내의 작은 사치, 욕망/소망을 미루지 않고 우선 할 수 있는 것을 지금 하면서 사는 것. 그런 것이 좋은 걸까요. 삶의 끝이 다가왔을때, 회한이 가득한채로, 성실히 일만한 내게 왜 이런 시련을 주시냐고 원망하지 않을 수 있는 삶은 무얼까 생각이 많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