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중력 영화 : 바운티 헌터, 이혼한 부부의 로맨스 액션 코미디 영화
넷플릭스에서 액션 코미디를 검색할 때 자꾸 추천되던 영화입니다. 바운티 헌터(Bounty Hunter)는 현상금 사냥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동명의 영화가 많습니다. 이 영화는 로코 여왕 제니퍼 애니스톤이 나오는 만큼 로맨스 코미디 액션 영화였습니다. 로맨스, 액션, 코미디가 잘 어우러진 맛난 비빔밥 같은 영화였습니다.
특히 300의 그 분 제라드 버틀러와 제니퍼 애니스톤의 아웅다웅 케미가 볼만했어요.
바운티 헌터 줄거리
니콜(제니퍼 애니스톤)과 마일로(제라드 버틀러)는 이혼한 부부입니다. 이혼하고 둘 다 많이 힘들어 했고, 그 시기에 술 퍼마시고 사고쳐서 마일로는 경찰에서 잘리고 현상금 수배자들을 잡는 현상금 사냥꾼이 되었습니다. 니콜은 기자로 특종을 잡으러 다니고요.
니콜은 이전에 경찰차와의 접촉사고 문제로 입건되었고 보석 상태였습니다. 재판에서 간단히 끝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 때 니콜이 파헤치던 경찰관 자살 사건의 결정적 제보가 들어옵니다. 자신의 재판을 포기하고 달려가자, 판사는 보석을 취소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해 니콜에게 현상금이 걸립니다.
전남편 마일로는 전처 니콜에게 현상금이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신이 나서 '사냥'을 시작합니다.
집, 장모님, 니콜의 행운의 장소 등을 찾아서 쉽게 니콜을 포획하고, 신이 나서 니콜을 트렁크에 쳐 넣어 둡니다. 전처를 잡는 과정이 아주 신나 보였습니다. 그러나 니콜도 호락호락 전남편에게 협조하지 않고, 어떻게든 괴롭히죠. 트렁크에 연기를 피운다던가...
결국 니콜을 옆자리에 앉혀 수갑을 채워 놓는데, 경찰서에 데려가는 과정에서 수상한 차량이 따라 붙습니다.
니콜이 파헤치던 경찰관 자살사건의 제보자를 입막음한 사람이 니콜을 잡으러 따라오고 있었던 겁니다. 니콜만 꼬리가 붙은 것이 아니라 마일로에게도 꼬리가 붙었습니다. 알고 보니 마일로는 도박 빚이 1만 달러 (천만원) 정도 있었고, 오랫동안 안 갚고 있자 그러면 다른 채무자들도 돈을 떼어 먹을지 모르니 본보기로 잡아오라고 하여 마일로를 잡으로 따라다니는 이들이 생겼습니다.
오랜만에 만나 서로 골탕먹이지 못해 안달이던 두 사람은 수상한 차가 니콜을 죽이려 드는 것을 본 뒤, 니콜이 파헤치던 사건에 뭔가 있다는 생각을 하여 협력해서 사건을 해결합니다.
이 과정에서 잠시 도망치며 이들이 신혼여행을 갔던 큐피트의 오두막에 머물며 다시 애정이 돌아오는 듯 하였으나, 마일로가 전화통화하는 내용을 엿듣다가 오해하여 니콜이 마일로를 묶어 놓고 차를 훔쳐 달아납니다.
마일로는 다시 니콜을 사냥하고, 니콜은 단서를 따라가서 해결의 실마리를 잡게 되어 둘이 다시 사건을 해결하게 됩니다. 훈훈하게 사건도 해결하고, 니콜은 특종을 잡고, 부부가 재결합하게 되면서 끝나는 듯 했으나.... 둘은 프로였습니다.
니콜만 프로답게 특종 기사를 우선한 것이 아니라, 마일로도 프로 바운티 헌터 (현상금 사냥꾼) 답게 아내 니콜을 경찰서에 넘기고 현상금을 챙겼습니다. 대신 나와서 경관을 폭행하고 자신도 유치장에 들어가서 같이 밤을 지새며 특별한 결혼기념일을 보냅니다.
잘 버무려진 로맨스 액션 코미디
프렌즈에서는 제니퍼 애니스톤이 이리 사랑스럽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바운티 헌터'를 보노라니 제니퍼 애니스톤이 참 예쁘고 사랑스러웠습니다. 제라드 버틀러의 능글맞고 짖궂은 성격도 매력적이었고요. 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이다가, 아직도 남아있는 감정 때문에 흔들리기도 하고, 자신이 괴롭히는 건 괜찮지만 남이 괴롭히거나 욕하면 화내고...
둘의 케미가 좋았습니다.
로맨스, 액션, 코미디가 잘 버무려진 재미난 영화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