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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아 밀러스, 훈훈한 범죄 가족 코미디 영화

· 댓글개 · 라라윈

무중력 영화 : 우리는 밀러 가족, 따뜻한 코미디 영화

제니퍼 애니스톤과 제라드 버틀러의 로맨스 액션 코미디 영화, 바운티 헌터를 재미있게 보고 나니, 유사 컨텐츠로 '위 아 밀러스'가 추천되었습니다. 짧은 예고편을 보니, 마약딜러가 마약 밀수를 위해 의심받지 않으려고 가짜 가족을 만듭니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스트리퍼 제니퍼 애니스톤과 엄마가 가출한 18세 꼬마, 노숙자 여자 아이를 섭외해 가족인 척 꾸밉니다.


위아밀러스 줄거리

위 아 밀러스


성은 모두 가명으로 밀러라고 하고 이름은 원래 자기 이름을 씁니다. 아빠 데이비드 밀러, 엄마 로즈 밀러, 딸 (누나) 케이시 밀러, 아들 (동생) 케니 밀러라고 꾸밉니다.


가족 캠핑여행인 척 거대한 캠핑카를 타고 가서, 멕시코 마약왕 소굴에서 2톤의 약을 캠핑카 구석구석 쑤셔 넣어 실은 다음 미국으로 돌아오는 미션입니다. 아내 역을 맡은 로즈(제니퍼 애니스톤)에게는 3만 달러 (3천만원)을 주기로 했고, 딸 역의 케이시 (엠마 로버츠)에게는 1천달러 (약 백만원)을 주기로 하고, 아들 역의 이웃집 아이에게는 여행을 제공하기로 하고 갑니다. (연봉 비공개, 각자 협상의 함정을 여기서도 볼 수 있습니다.)


여행이 마냥 순탄한 것이 아니라, 중간에 오버스러운 캠핑카 이웃을 만나고, 멕시코에서 실고 온 것이 그냥 배달이 아니라 사실은 훔쳐온 것이라 그 쪽에서 쫓아오고, 차가 고장나고, 여러 곡절이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가짜 가족이 가족인 척 처리하는 장면들이 웃긴데, 네 명 모두 가족 없는 외로운 사람들이다 보니 돈 벌려고 한 이 가짜 가족에 정이 들어 버립니다. 데이비드 클라크의 본명은 바바라. 로즈의 본명은 새라였다는 것도 이야기하고, 노숙자 소녀는 진짜 가족이길 바랍니다. 진짜 아빠 엄마 아이들인 것처럼 서로에게 무슨 일이 있으면 화가 나서 달려들며 서로를 지켜주고요.


결국은 돈도 포기하고 이들을 택하는 훈훈한 결말에 이릅니다.



가볍고 유쾌하고 따스한 오락 영화

으하하하하하 하면서 빵 터지게 재미난 영화는 아닌데, 크크크큭 큭큭 거릴 정도의 잔 재미가 있습니다. 가짜 가족이었지만 어느덧 서로를 챙기는 마음이 진짜 가족 같은 것을 보며 따뜻한 느낌도 들고요.

기분 좋게 한 편 보고 빙그레 웃으며 잠들기 좋은 영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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