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뎁트 콜렉터 (해결사들), 씁쓸한 액션 영화

· 댓글개 · 라라윈

무중력 영화 : 해결사들 뎁트 콜렉터, 슬픈 가축의 일생

라이언 레이놀즈 급은 아니나, 설명이 상당히 많았던 수다스러운 액션 배우 스콧 애드킨스가 다시 나옵니다. 액시던트맨에서는 액션을 춤처럼 추는 액션이 안 되는 배우라 생각했는데, 뎁트 콜렉터에서 보니 액션이 잘 됩니다. 액시던트 맨 편집이 조금 문제였나 봅니다.


해결사들 줄거리

개봉된 제목은 뎁트 콜렉터 : 스페셜 에이전트로 킹스맨 스페셜 에이전트처럼 꾸몄으나, 넷플릭스 제목은 해결사들입니다.

킹스맨 스타일의 유쾌한 액션영화가 아니라, 빚 받으러 다니는 해결사들의 처지를 다룬 씁쓸한 액션 영화입니다.

프렌치 (스캇 애드킨스)는 합기도 관장이나, 운영난 때문에 허덕입니다. 체육관이 넘어갈 위기에, 집세도 밀려서 형편이 말이 아닌 상황이 되자, 체육관에 오던 관원 중 한 명이었던 해결사의 소개로 빚 수금원이 됩니다.


설린스키 (애칭: 수)와 파트너가 되어 빚을 받으러 가는데, 첫날부터 보통이 아니었습니다.


뎁트 콜렉터


빚 받으러 갔더니 총을 쏴서 죽을 뻔하고, 빚 안 갚으려고 조폭(?)을 고용해 이들을 패주기도 합니다.


해결사들 줄거리


총 맞을 뻔 하고, 맞고, 집어 던져지고...

합기도 관장인데도 쉽지 않습니다.


집에 돈을 1억 가까이 쌓아 놓고도 2천만원 정도를 안 갚고 있는 사람도 있고요. 건의 특성에 따라 일괄 얼마를 주는 경우도 있고, 퍼센트로 주는 것도 있어서, 해결사의 수입은 좋은 편이었습니다. 돈을 받아내면 금세 몇 백만원을 벌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호락호락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셋째날 맡은 일은 아무 죄 없는 인물을 죽도록 패주고 사례를 받는 건이었기 때문입니다. 남자가 잘못한 것은 의뢰인의 클럽에서 일하던 여자와 사랑에 빠져 아이를 낳은 것이었습니다. 의뢰인인 클럽 보스는 자기 직원들을 소유물처럼 여겨 다른 남자 아이를 뱄다는 것에 화를 내며 배를 찔러 아이는 조기출산되고 아이 엄마는 죽인 무서운 인물입니다. 이제는 그 남자도 처리하라고 해결사들에게 의뢰를 한 겁니다.

사례금을 많이 주기는 했으나, 죄없는 남자를 죽도록 패주러 가니 주인공 프렌치와 수 모두 괴로워 합니다. 게다가 엄마는 죽고 아빠만 남아있는 다섯살 꼬마 아이를 보니, 차마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봐주기로 합니다.


그러나 이들의 선한 마음과 달리 상황이 꼬여, 의뢰인이 부하들을 끌고 직접 죽이러 왔습니다. 총을 들고 올라가는 것을 보고, 프렌치와 수는 싸우면서 총을 뺏어들고 남자와 아이를 구해주러 갑니다.


액션 영화


미국식 해피엔딩으로 아이 아빠를 구하고, 주인공들도 살아 나올 줄 알았는데 여기에서 허탈하게 죽습니다.



씁쓸하고 슬픈 결말

영화 중간에 뜬금없이 흑백 화면에 소가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소 떼가 뛰노는 모습, 그러다 어딘가로 소몰이를 하는 장면, 어딘가로 들어가는 장면, 도살장으로 가는 장면이었습니다.

왜 흑백 화면으로 소 떼를 보여주나 싶었는데, 해결사들이 도축되는 소 같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소가 도살당하는 장면과 엇갈려서 슬픈 결말로 끝납니다. 그리고 화면이 바뀌어 이들이 살려준 아이 아빠와 꼬맹이가 스테이크를 먹습니다.

꼬마는 "소들이 죽기 전에 행복했을까?" 라고 묻는데 아이 아빠는 그렇다고 이야기하며 스테이크를 맛있게 먹으며 끝납니다.


해결사들과 소를 엇갈리며 보여준 것은 몹시 직접적임에도 그리 와 닿지 않는 비유였습니다.

코미디 1도 없이 묵직한, 뭔가 할 말이 많았던 것 같은 영화였습니다. 액션은 화끈했습니다.



- 설명충 킬러 액션 영화, 액시던트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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