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반야 아재"를 보았습니다. 손숙, 심은경, 조성하... 쟁쟁한 배우들의 이름과 해오름극장이라는 좋은 무대에 끌려 내용이 뭔지도 모른 채 딱 한 자리 남아있던 좌석을 예약했습니다. '반야 아재'면 아재아재 바라아재, 반야심경 이런 불교적 주제인가 했는데, 안톤 체호프의 해외 원작인 '바냐 아저씨(uncle Vanya)'의 한국식 각색이었습니다. 연극 반야 아재 줄거리 내용은 전혀 재미없는 내용입니다. 서병후라는 일제시대 경성에서 대학교수를 했던 인물은 박씨 부인과 결혼을 해 딸 서은희를 낳고, 지주 집안이었던 박씨 부인의 집에서 생활비를 대줍니다. 그러나 박씨 부인이 죽자, 서병후는 딸 서은희를 처가에 맡기고 자기는 일본에서 성악을 공부한 젊고 예쁜 여자와 새장가를 갑니다. 이 상황이면 사실상 ..
문화생활/공연
2026. 6. 3.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