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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 줄거리 결말, 매즈 미켈슨 간지 폭발 킬러 액션 영화

· 댓글개 · 라라윈

무중력 영화 : 넷플릭스 폴라 2019

매즈 미켈슨의 멋짐이 폭발하는 액션 영화를 봤어요. 존 윅 + 킹스맨을 묘하게 섞은 느낌입니다. 매즈 미켈슨은 기품이 있는데, 고용했던 회사는 키치(?) 스타일이라 해야 할까요. 대비가 재미납니다. 강렬하게 재미나게 보아서 이야기 중 초강력 스포가 있을 예정이니, 주의하세요.


폴라 주연배우


폴라 주연배우는 매즈 미켈슨이고, 바네사 허진스, 캐서린 윈닉, 맷 루커스가 나옵니다. 저에게는 바이킹스 라게르사인 캐서린 윈닉이 팔색조 모델같은 모습을 선보여서 캐서린 윈닉의 예쁨을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반면 프린세스 스위치에서 굉장히 예쁘게 나오던 바네사 허진스는 안 예쁘게 나옵니다...


이후 초강력 스포 주의



영화 폴라 줄거리

매즈 미켈슨은 블랙 카이저로 불리는 엄청난 킬러였습니다. 블랙 카이저는 한 회사에 소속되어 있었는데, 그 곳은 임무 배정을 하고, 회계부서에서 자산관리 및 연금 관리도 합니다. 회사는 요원이 50세가 되면 무조건 퇴직이며, 퇴직 시 퇴직연금을 받습니다. 블랙 카이저는 엄청난 킬러였기 때문에 연금도 굉장합니다. 은퇴와 동시에 퇴직 연금 50%를 일시불로 받을 수 있는데 그 금액만 800만 달러 (80억) 정도 됩니다.


폴라 매즈 미켈슨


블랙 카이저는 어떤 고급 승용차에 탄 사람들을 죽이는 장면을 자꾸 반복적으로 회상하며 괴로워합니다. 은퇴 후 조용히 추운 동네의 작은 오두막에 혼자 살고 있었습니다.


폴라 바네사 허진스


외딴 오두막인데, 이웃에 뭔가 사연있어 보이는 여자가 이사옵니다. 작은 소리에도 화들짝 놀라며 상처가 있어 보이는데, 블랙 카이저는 마음이 쓰였던지 총을 선물해주고, 잘 대해줍니다. 하지만 은퇴 예정인 엄청난 킬러에게 계속되는 평화는 없죠. 은퇴 열흘 정도 남은 블랙 카이저에게 마지막 임무가 떨어집니다. 회사의 은퇴 시기 요원들 4명이 죽었으니 벨라루스에 가서 누가 회사의 요원들을 건드리는지 확인해 처리하라는 임무 입니다. 비용은 200만 달러 (20억) 준다고.

내키지 않았어도 아직 은퇴 전이었기 때문에 블랙 카이저는 아주 깔끔히 처리합니다. 그러나 벨라루스 건은 사실 함정이었습니다. 회사에서 블랙카이저를 처리하려고 했던 것 입니다.


폴라 캐서린 윈닉


회사는 킬러들의 돈을 관리하는데, 킬러가 후손 없이 은퇴 전에 죽게 되면 그동안 모아 놓은 돈이 회사로 귀속되게 됩니다. 대부분의 킬러는 가족, 자식없이 혼자이기 때문에 킬러가 은퇴 전 죽으면 엄청난 은퇴 연금이 회사 것이 됩니다. 1~2년 내에 지급될 퇴직 연금이 2900만 달러 (290억)이라, 회사에서 은퇴 직전의 요원들을 죽이고 있었던 겁니다. 특히 블랙카이저는 은퇴 연금만 1600만달러 (160억) 정도 되니, 회사에서는 돈을 차지하려고 은퇴 전에 제거하려고 듭니다.


그러나, 전설의 킬러 답게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자신을 처리하러 온 A팀도 싹 처리해 버리는데, 문제는 블랙카이저가 신경썼던 이웃집 여자를 납치해 간 것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블랙카이저는 여자를 찾아 나서게 되고, 전직 은퇴요원을 만났다가 속임수에 넘어가 붙잡힙니다.

애초에 개처럼 열심히 일했던 요원을 퇴직할 무렵이 되니, 연금 안 주려고 죽이려 드는 사장이 나쁜 놈인데 그 사장놈은 변퇘이기도 했습니다. 블랙카이저가 A팀을 처리해서 자신의 자존심이 상했다며 잔인하게 고문을 합니다. 은퇴 4일 남겨놓고 매일 못되게 굽니다. 3일차 끝에 고문 때문에 벌어진 살에서 칼 끝을 빼내 블랙 카이저는 탈출하는데 수많은 용병을 처리하는 실력이 대단합니다. 이때 회사에 있던 용병의 대다수가 죽습니다.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조력자를 찾아가 치료를 받고, 장비를 준비한 후 딜을 제안합니다. 여자를 내어주면 자기 발로 가겠다고.

애초에 연금 안 주려고 자기를 위해 평생 일한 사람을 죽이는 못된 사장놈인지라, 딜을 하겠다고 해놓고는 전화 위치 추적을 해서 죽이러 갑니다. 남아 있던 요원 비비안(캐서린 윈닉)과 용병들을 보내죠.


폴라 킬러 액션


이 때 창고에서 한 번에 용병들을 쓸어 버리는 것이 압권입니다. 남은 요원인 비비안과 용병들을 처리한 블랙 카이저는 유유히 회사에 나타납니다. 조금 남아있는 경호 용병들은 블랙 카이저가 나타나자 줄행랑을 칩니다. (어차피 돈 받고 일하는데 남아 있으면 전부 죽으니까요...)

블랙카이저는 악독 사장놈 목을 베고, 이웃집 여자를 구해 돌아옵니다. 해피엔딩.



해피엔딩인 줄 알았는데 뜻밖의 반전 결말

무심한 킬러가 이웃집 여자에게 신경을 쓰게 되어 그 여자를 구해주기 위해 다시 실력 발휘를 한다는 것은 흔한 스토리 입니다. 그리고 구하고 평화롭게 끝나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이 여자는 블랙 카이저가 시달리는 고급 승용차에 탄 사람들을 몰살하는 장면과 관계가 있었습니다. 블랙 카이저는 그 승용차에 탄 사람을 죽이라는 지시를 받고, 다 죽였는데 일가족을 처리하였으나 가운데 탄 아홉살 여자 아이가 하나 남아 있어 살려주었습니다. 게다가 그 정보가 잘못된 것이라 죄없는 일가족을 죽인 것이어서 계속해서 그 장면이 떠올라 괴로워 했던 것 입니다. 죄책감에 시달리던 블랙카이저는 매년 20만 달러 (2억)씩 보내며 그 여자아이를 도와줬습니다. 그 여자아이가 이웃집 여자 (바네사 허진스) 였던 겁니다.

자신을 도와주고, 킬러 회사에서 구해준 고마운 이웃집 아저씨가 아니라 철천지 원수였던 거죠. 이웃집 여자는 차라리 자신도 죽이지 그랬냐고, 혼자 살아 남은 것, 자신의 일가족을 다 죽인 것에 대한 원망을 쏟아내며 총을 겨눕니다. 그러나 블랙 카이저를 죽이지는 못합니다. 대신 자신의 부모를 죽이라고 한 사람이 누군지 아냐고 묻습니다. 블랙 카이저는 모른다고 답하지만, 찾아 보기로 합니다. 떡밥이 던져진 채로 끝나 폴라2도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매즈 미켈슨 액션 최고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매즈 미켈슨 이름도 제대로 모르던 시절 더 도어를 보면서도 소름 돋았는데, 여전합니다. 연기력이 으마으마한 배우로 봐서 액션 영화에 나오는 모습은 처음인데, 좀 피곤하고 우수에 젖은 표정, 무뚝뚝함, 힘과 기술이 조합된 액션이 끝내 줬습니다. 존 윅과는 다른 느낌으로 독특하고 통쾌합니다. 싸구려 코스 플레이어 느낌의 회사 요원들과 대비되어 고급스럽고 조용한 느낌이기도 하고요.

고문 장면이 잔인해 쪼금 힘들었으나, 통쾌한 맛에 다시 볼 것 같기도 한 영화입니다. 매즈 미켈슨 액션 씬들이 아주 좋았어요. 폴라2가 나오며 이웃집 여자의 부모를 죽이라고 한 비밀의 정체를 찾아가는 이야기가 이어져도 재미날 것 같습니다.



- 상영관이 없어 아쉬웠던 매즈 미켈슨의 더 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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