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린데만 & 천지윤 민요유랑 초연, 이석영 뉴미디어도서관

이석영뉴미디어 도서관이 한 달간의 리모델링을 마친 후 관세페(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의 클래식 콘서트 이름입니다)의 주인공으로 다니엘 린데만과 천지윤 두 분을 모셨습니다. 다니엘 린데만은 비정상회담 독일 대표로 시작해 많은 프로그램에 나오셔서 유명한 분이신데요. 이 날은 피아니스트로 무대에 서셨습니다. 천지윤님은 해금 연주자이자, 독립책방을 운영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관세페 프로그램은 아리랑, 지영희류 해금산조 등의 한국 민요와 해금연주의 고전같은 작품들, 에델바이스 등의 독일 민요와 다니엘 린데만의 자작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관세페 프로그램,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

 

관세페는 늘 인기이나, 이 두 분의 공연은 특히 빨리 마감되었습니다. 무려 400명이나 예약을 받으시는데도요. 처음에 예약하려고 보니 이미 마감이 되어 포기했다가, 공연 며칠 전에 취소하신 분이 있어 재빨리 예약하고 보러 갔습니다.

두 분이 등장하시는데, 천지윤님의 무대의상이 너무나 아름다워 눈을 뗄 수 없었어요. 한복도 예쁘고 뒤꽂이도 예뻤어요.   

 

다니엘 린데만, 천지윤

 

피아노와 해금. 한국 여자와 독일 남자. 한국 민요와 독일 민요. 이 둘이 섞이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잘 상상이 되지 않았는데, 독특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또한 전문 해금 연주자, 피아노를 전공한 것은 아니지만 놀라운 역량이 있는 피아노 연주자의 조합도 합이 좋았습니다. 다니엘 린데만님이 조금 긴장하신 듯 하면, 천지윤님이 전문 연주자 짬바(?)로 커버를 하시는 여유가 느껴졌어요. 

 

다니엘 린데만, 천지윤, 피아노, 해금

 

다니엘 린데만, 천지윤의 민요유랑은 이날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에서 초연을 하신 것이고, 앞으로도 계속 '유랑'을 하실 예정이라고 합니다. '토크 콘서트'라 중간중간 설명을 해주시고, 특별히 '인생 동화책' 소개 코너도 있었습니다. 좋은 책을 두 권 소개해 주셨는데, 안타깝게도 기억이 안 납니다... (적어둘걸)

 

천지윤, 다니엘 린데만토크콘서트, 관세페,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

 

책 소개 이후 다니엘 린데만님의 자작곡 연주로 2부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사이 천지윤님이 의상을 갈아입고 나오셨습니다. 1부의 의상도 아름다웠는데, 2부의 빨간 한복도 너무나 예뻤습니다. 

 

천지윤, 해금독일 다니엘, 피아노

 

마지막 무렵, 관객이 함께 하고, 두 분이 같이 피아노를 치기도 하는 연주가 있었습니다. 두 분도 그 연주가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으시다는 소개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연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관객들은 시키는대로 두 파트로 나뉘어 열심히 구음과 장단을 넣었고, 두 분의 무아지경 피아노 협주로 분위기가 완전히 달아올랐습니다. 

 

다니엘 린데만, 천지윤, 민요유랑

 

앞으로의 민요유랑도 즐거운 '유랑' 이 되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 관세페]

피아니스트 배길 연주회,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 관세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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