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중력 책장 : 줄리&줄리아 나온 요리책
영화 "줄리 & 줄리아"를 보고 나니, 줄리아 차일드의 요리책이 궁금했습니다.
줄리아 차일드 책
영화에 나온 책 출간 이후, 책을 여러 권 내셔서 대략 줄리아 차일드 저서가 17권 정도 되는 듯 합니다.
지금으로 보면 고든 램지나 백종원처럼 TV쇼로도 아주 유명하셨대요. 그래서 줄리아 차일드 요리법, 요리책의 수요도 엄청났나봐요. 영화 보기 전까지는 줄리아 차일드라는 분이 있는 줄도 몰랐다가, 엄청난 양의 저서, TV쇼, 수상내역 등을 보고 놀랐습니다.
줄리아 차일드 프랑스 요리 마스터하기 가격
저서가 한 권이 아니라 많은 것에 놀랐으나, 영화에 나온 책을 찾아보니 절판되었다가 영화 개봉이후 다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페이퍼백 (부들부들한 종이커버), 양장본 (딱딱한 종이커버) 버전별로 있었어요.
아마존에서는 20달러 정도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이 정도 인기면 한국 서점에서도 판매할 것 같아 찾아보니 팝니다.
알라딘, 교보문고 등에서도 팔고 있습니다. 알라딘에서는 줄리앤줄리아 영화에 나온 책 '마스터링 더 아트 오브 프렌치 쿠킹' 정도만 있으나 권당 2만원 (오늘은 19,290원) 이라 2권에 4만원 정도에 구입 가능합니다.
보통 외국서적은 교보문고가 양이 더 많고 저렴했는데, 교보문고 검색해 보니 줄리아 차일드 책 대부분을 다 팔고 있습니다. 다만 영화에 나온 프랑스 요리 마스터하기는 알라딘보다 비쌉니다. 교보는 권당 38,000원 정도라 2권 사면 7만원이 넘습니다.
(외국 서적은 그때 그때 재고와 할인율이 많이 다르니, 구입 전에 가격비교를 꼭 해보고 사세요)
책 사신 분들의 후기
저는 요리는 잘 못하고 책 소장 욕심만 많은 사람이라, 책을 사기 전에 다른 분들 후기를 보았습니다. 페이퍼백보다 양장본을 구입하면 책장에 꽂아두었을 때 간지나는 책 임은 확실한 듯 했습니다. 실용성 면에서 요리를 따라하자면, 그리 쉽진 않다고 합니다.
유명한 줄리아 차일드 뵈프 부르고뇽 레시피인데, 5~60여년 전 책이다 보니 사진이 없이 글과 그림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요리책하면 기본적으로 사진 잔뜩이라는 편견을 깨는 책이었어요. 세세하게 써는 방법들도 그림으로 설명이 되어 있기는 하나, 저는 요리 하나 조차 따라하기 힘들 것 같았습니다. 또 하나의 문제는 제 식성인데, 영하 초반의 가자미 (광어?) 버터 요리에 침 질질흘리며 보기 시작했으나, 소개되는 요리는 해산물채식보다는 육식이 많았습니다.
영화보고 '어머 사야해!'라며 책을 검색했으나, 현실을 파악하고 장바구니를 비웠습니다.
요리 전공자 분들, 능력자 분들이 책 구입하셔서 줄리처럼 책 펼쳐놓고 요리 만들어서 후기 올리신 것을 보며 존경하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